예언자 : 파수꾼(3,16-21)
하느님은 또 다시 에제키엘에게 임하셨다.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동안 예언자로서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항상 하느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느님은 이처럼 다시 에제키엘에게 임하셔서 예언자로서
이스라엘 가운데 해야 할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다.
예언자는 이 말씀을 들음으로 비로소 예언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하느님은 에제키엘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워주셨다고 말씀하셨다.
파수꾼은 적들의 동정을 살핌으로 자신에게 속한 자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임무를 가진 자들을 말한다.
이스라엘의 파수꾼이 하는 일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신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은 예언자가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으면이스라엘은 죽는다.
에제키엘이 벙어리가 되다(3,22-27)
하느님께서 다시 에제키엘에게 임하시고
그에게 넓은 계곡으로 나가라고 말씀해 주셨다.
에제키엘이 순종하여 하느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신 곳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 하느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느님은 또 다시 에제키엘에게 할 일들을 말씀해 주셨다.
하느님은 에제키엘에게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고 말씀하셨다(3:24-27)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하느님께서 에제키엘을 반항한 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시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반항한 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자를 미워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제키엘이 반항한 자들의 위험에 노출됨으로 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느님은 그를 집에 머물도록 하신 것이다.
하느님께서 에제키엘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행하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를 제외하고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벙어리가 되게 해 주신 것이다.
이것은 예언자가 불필요한 말을 함으로 대적들에게 빌미를 주어
그들로 하여금 예언자를 박해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못하도록 하려 하심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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