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소예언서 공부

요나서 3장 : 요나가 니네베로 가다

윤 베드로 2017. 7. 13. 09:42

요나가 니네베로 가다(3,1-10)

 

3,1-2.

이 말씀은 실패한 자기 백성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로운 모습을 계시해 주고 있다.

실제로 요나는 불순종으로 인하여 이미 바다에서 죽었어야 했던 자다.

그러나 하느님은 섭리의 손으로 그를 구원해 주셨고

다시 한 번 하느님께 순종할 수 있는 은혜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이것은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말해 주는 것이다.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3:3)”

요나는 하느님께서 주신 두 번째 기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말씀에 순종하여 일어나서 니네베로 향했다.

 

3,3-4 :

하느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

요나는 두 번째 부르심에 응답하여 니느웨로 향하였다.

그가 향하여 가고 있던 니느웨는 매우 큰 성읍이었으므로

그 성읍 모든 곳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3일이 걸렸다.

그러나 요나는 하루 동안 모든 일을 마쳤다.

또한 요나가 전하는 메시지에는 능력이 나타났다.

그가 메시지를 선포할 때, 니느웨 백성들의 양심은 각성되어 회개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하느님은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3,5 :

니느웨는 죄로 인하여 하느님의 심판이 예정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가 말씀을 전했을 때 그들은 회개했다.

이처럼 그들이 회개했을 때 하느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에 대한 진노하심을 그치셨다.

그러므로 3장은 하느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자들이

어떻게 그 진노하심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지 말해 주고 있다.

니느웨는 이미 심판이 예정된 곳이었지만,

백성들이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였을 때,

하느님은 그 성에 내리기로 하신 심판을 거두어들이셨다.

 

3,6-10 :

우리는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하는 모습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돌이키는 참된 회개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요나가 니느웨성을 향하여 하느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왕은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과 자기 백성 모두가 금식하며 하느님께 자비를 구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모든 죄에서 떠났다.

이처럼 참된 회개란 소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그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회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니느웨왕은 이방인이었지만 예언자가 선포하는 말씀을 진지하게 들었다.

그리고 그는 니느웨에게 임하게 될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부터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길 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9절의 말씀은 이와 같은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느님은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를 보시고 심판에 대한 뜻을 돌이키셨다.

본문에서 하느님은 그들이 행한 것을 “보셨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죄로부터 돌이키기 위하여 행한 일을 보셨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회개는

행동으로 표현 된 회개라는 것을 말해 준다.

니느웨의 이와 같은 모습은 입으로만 주님을 존경하던 이스라엘과는 달랐다.

하느님은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를 받으시고 뜻을 돌이키셨다.

이처럼 참된 회개는 니느웨 사람들을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부터 구원해 주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진정한 회개는 잃어버렸던 은혜를

회복해 주는 은혜의 수단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