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38장 공부 ; 히즈키야의 찬미가

윤 베드로 2017. 4. 10. 06:59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38,1-8)

 

유다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앗시리아의 손에서 구원받았을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때  하느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38:1)”고 말씀하셨다.

히스기야는 이 말씀을 듣고,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생명을 지켜 주시도록 간구했다.

하느님은 이처럼 히스기야의 간절히 기도를 들으시고

                이사야를 통하여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그 증거로서 해시계의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돌려 주셨다(5-8절).

이처럼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

하느님은 히스기야의 생명을 취하여 가기로 정하셨지만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

 

히즈키야의 찬미가(38,9-22)

 

38,9-20 :

히스기야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질병을 치유해 주심을 감사하였다.

그는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말하기 위하여

          먼저 자신이 얼마나 위기 가운데 있었는지 말했다.

“내 생의 한창때에 나는 떠나야 하는구나.

      남은 햇수를 지내러 나는 저승의 문으로 불려 가는구나.(38:10)”

여기 “저승의 문”이란 자신이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음을 말해 주고 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생명을 취하시려는 분이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하느님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오직 하느님께 나가 구원을 탄원했던 것이다.

14-16절은 그가 얼마나 간절하게 하느님께 탄원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이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에 그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17절).

 

그런데 기도는 그를 변화시켜 주었다. 그는 기도 하는 중에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의 움직이심(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해 줌으로

            하느님의 뜻을 알고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해 준다.

그는 기도 중에 갖게 된 구원해 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더욱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간구하였다(38:18-20).

그는 계속하여 하느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다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느님을 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는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또한 세상에 살아야할 이유를 알게 해 준다.

하느님은 이처럼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가르쳐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38,21-22 :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치유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한 뭉치 무화과를 종기 위에 붙이는 것이었다.

물론 히스기야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이로 인하여 죽음의 문에 이르렀던 그는 다시 생명을 얻었다.

히스기야는 이후 십오 년을 더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