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35장 공부 ;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

윤 베드로 2017. 4. 9. 07:47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35,1-10)

 

35,1-4 :

35장은 종말에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실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날에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땅을 회복 시켜 주실 것이다.

성경에서 땅은 많은 경우 “하느님의 축복”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땅은 항상 사람들의 행위에 따라서 축복을 내어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였다.

실례로서 땅은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삶의 터전이었지만

                 그들이 죄 가운데 살고 있을 때에는 소산을 내어주어야 할 땅은

                 저주를 받아 오히려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낸다.

이와 같은 말씀들에 비춰볼 때 본문은 하느님께서 죄로 인하여 황폐해진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 광야, 마른 땅 등은 모두 죄로 인하여 황폐해진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34장에서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혹독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하느님은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회복을 약속해 주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그 날을 기다리도록 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보장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절망과 좌절에 빠졌을 때

                하느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회복 시켜 줄 수 있다.

 

35,5-10 :

여기 소경과 귀머거리 또는 저는 자와 벙어리는

         단순히 육체적인 결함만을 의미하지 않고 전인적인 결함을 말한다.

왜냐하면 이런 결함들은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장애를 가져다줌으로

                 정상적인 인격형성과 사회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여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마태13:14)”고 말씀하심으로

            사람들의 영적 문제를 말씀하실 때 소경과 귀머거리를 비유로 사용하신 것이다.

특별히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육체적 결함 즉 질병은

            죄로 인하여 인간에게 온 또 하나의 저주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죄 용서가 있는 곳에는 치유의 은혜도 임하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였을 때 하느님은 그들에게 치유의 약속도 허락해 주셨다.

 

회복의 날에 하느님은 죄로 인하여 저주 받은 땅을 회복 시켜 주실 것이다.

그래서 광야는 물이 솟는 곳이 될 것이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를 것이며

            승냥이들이 놀던 곳은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큰길이 열릴 것인데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불릴 것이고

             구속 받은 자들이 그 길로 다닐 것이다(6-8절).

또한 회복의 날에 하느님은 이스라엘가운데 평화를 허락하실 것이다(9-10).

사자와 사나운 짐승들은 문자대로 맹수들을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악인들이나 또는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상징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의로운 통치를 하실 때 악인은 그 곳에 함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곳은 거룩한 곳이며, 구속받은 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지는 그곳에는 다시 슬픔과 고통이 없을 것이며

                 영원한 희락과 기쁨만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