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29장② 공부 ; 대역전

윤 베드로 2017. 4. 7. 07:33

그릇된 자문관들(29,15-16)

 

29,15-16 :

하느님에 대하여 무지한 자에게는 언제나 禍가 미친다.

왜냐하면 이들은 주님보다 자신들을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일을 도모하지만 하느님께서

             자기들의 도모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같고,

            지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고 말하는 것과 같고,

             또한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하는 경우와 같다.

예루살렘이 하느님께 대하여 이처럼 어리석음을 범하였다.

이것은 그들의 하느님에 대한 무지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므로 예언자 호세아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하였다.

“우리가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호세6:3)”

이와 같은 사실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참으로 복이 되는 것은 하느님을 아는 것이고

                 禍가 되는 것은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대역전(29,17-24)

 

*예언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자연 현상이 저절로 일어난 것처럼,

                 이를테면 레바논의 과수원들이 숲으로 변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제시한다.

 

29,17-21 :

본문은 회복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그 날에 “귀머거리들도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하느님께서 백성들을

              심판하실 때 먼저 그들로부터 말씀을 취하여 가신다(29:11,12).

그런데 그 날에는 그들에게 다시 말씀을 돌려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또한 그날에는 백성들이 기쁨을 얻을 것이고

         궁핍한 자가 하느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할 것이다.

또한 그 날에는 포악한 자들이 소멸 될 것이며 죄악의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끊어질 것이다.

이들은 참으로 의로운 자들과 연약한 자들을 괴롭히던 자들이었다(29:21).

이처럼 회복의 날에는 하느님의 백성들 가운데 축복이 임할 것이고 저주들은 사라질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의 능력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이처럼 회복의 날을 가져다주실 하느님의 능하심을 말하고 있다.

하느님은 “레바논을 기름진 밭으로 그리고 기름진 밭을 숲으로 만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능하심을 믿는 자는 그가 약속하신 것을능히 이루실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능하심을 아는 것과 우리의 믿음은 비례하는 것이다.

 

29,22-24 :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하느님”이란 역사적인 언급으로서 자기 백성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하느님이심을 확증해 주고 있는 말이다.

하느님께서 자신을 이처럼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하느님”으로

                   계시해 주신 것은 말씀하신대로 예루살렘도 능히

회복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말씀해 주시기 위함이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모든 내용은 하느님께서 그들을 회복 시켜 주실 때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회복 시켜 주실 때에 그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고

                   창백해지지 아니할 것이며 또한 하느님을 경외할 것이고

                   혼미한 자들이 총명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회복의 날에 있을 일들에 대한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