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31장 공부 ; 시온은 구원받고 아시리아는 멸망한다

윤 베드로 2017. 4. 8. 07:52

이집트와 맺는 동맹은 헛되다(31,1-3)

 

애굽을 의지하려는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애굽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애굽을 의지하지 말 것을 경고하셨다.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은 곧 하느님에 대한 불신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주님의 백성은 세상과 주님을 동시에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유다에게 “이집트인들은 인간일 뿐 하느님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애굽이 강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느님께서 그들을 치실 때

                그들은 넘어질 수밖에 없고 그들이 넘어지면

                 그들을 의지하던 유다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유대인들에게

           “불행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시온은 구원받고 아시리아는 멸망한다(31,4-9)

 

여기 “큰 사자나 새끼 사자가 먹이를 놓고”라는 말은

          강한 나라(앗시리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연약한 나라를 탈취하는 모습을 묘사해 주고 있다.

여러 목자들이 와서 이 사자가 움킨 것을 다시 빼앗고자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이것은 유다가 앗시리아로부터 구원 받기 위하여 애굽을 의지할지라도

            애굽은 결코 유다를 앗시리아의 손에서 구원해 주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유다를 앗시리아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하느님 한분 뿐이셨다.

하느님은 또 다른 비유를 통하여 유다의 구원자 되심을 말씀하셨다(31,5).

이처럼 하느님은 유다를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하신 후,

            유다에게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권고하셨다.

 

8-9절은 앗시리아의 멸망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앗시리아를 넘어뜨릴 칼은 사람들의 칼이 아니다.

즉 앗시리아는 세상에 존재하는 힘의 논리에 의한 것이 아닌

                        하느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넘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하느님께서 앗시리아를 심판하실 때 그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지만

                   유다는 오히려 하느님의 구원해 주심과 보호해 주심으로 인하여

                   견고히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