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히브리서 공부

고귀한 구원(2,1-4)

윤 베드로 2017. 3. 7. 08:52

Ⅱ-2. 고귀한 구원(2,1-4)

 

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들은 것을 더욱더 명심하여,

빗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천사들을 통하여 선포된 말씀이 유효하고, 그것을 어기거나

따르지 않는 자들은 모두 정당한 벌을 받았는데,

3 하물며 우리가 이렇듯 고귀한 구원을 소홀히 하면

어떻게 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은 처음에 주님께서 선포하신 것으로,

그것을 들은 이들이 우리에게 확증해 주었습니다.

4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뜻에 따라, 표징과 이적과 갖가지 기적을 통하여,

또 성령의 선물을 나누어 주시어 당신의 증언을 보태어 주셨습니다.

 

⇒유다교 스승들의 전통에 의하자면, 천사들을 통하여 전수된

시나이 산의 율법은 백성의 생명과 생활을 저당잡고 있었으며

순종치 않을 경우에는 벌을 내렸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자 사람들에게 건네진 하느님의 말씀 자신이시다.

복음은 율법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몸 바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며,

예수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계시를 담고 있다.

사도들이 이 계시를 증거했고, 성령에 의하여,

그리고 성인들을 통하여 그 계시가 확인되었다.

 

⇒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과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임을 말한 후,

잠시 주제를 멈추고 들은 말씀에 굳게 설 것을 권고하였다.

그러므로 1장과 2장의 내용을 볼 때 2,1-4절은 삽입에 해당 된다.

특별히 본문은 우리에게 “들은 것”에 대하여

주의해야 할 것을 말해 주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복음은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확증해 준 것이기 때문이며

또한 하느님께서 친히 표적과 기사로

우리에게 증거 해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확증해 주신 복음의 말씀을 우리가 가볍게 여기거나

또는 무가치하게 여긴다면 이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배반하는 행위로서 심판을 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