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히브리서 공부

천사들보다 위대하신 아드님(1,5-14)

윤 베드로 2017. 3. 7. 08:50

Ⅱ-1. 천사들보다 위대하신 아드님(1,5-14)

 

⇒저자는 5-14절에서 구약성경 본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천사들보다 우월하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천사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

천사들은 종속된 중개자,

하느님의 명령에 끊임없이 순종하는 전령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다.

이 영예로운 칭호는 당신께만 붙여진 칭호로서

당신이 피조물보다 위에 계심을 보여준다.

예수께서는 왕좌에 앉아 흠숭을 받고

하느님의 조건을 영원히 함께 누리신다.

 

⇒저자는 주님이 천사보다 뛰어난 것은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아,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다.(4절)고 했다.

고대 세계에서 이름은 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전인격을 의미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천사보다 뛰어난 이름을 가지셨다는 것은

천사보다 탁월하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여기 언급하고 있는 주님의 이름이 의미하는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하여 5-14절에서 구약의 일곱 개의 성구를 인용함으로 대답하고 있다.

 

①주님의 이름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천사보다 뛰어나다 :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1,5절).

하느님은 천사들에 대하여 아들이라고 부르신 적이 없고

오직 주님에 대해서만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천사보다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셨다는 것은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 “아들”이라는 이름이 천사와 구별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아들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만 “낳았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 “낳았다”는 말은 “만들었다”라는 것과 비교 된다.

즉 하느님은 피조물에 대하여 “만들었다” “지었다”라는 말을

사용하시고, 아들에 대해서만 피조물과 구별하기 위하여 “낳았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주님에 대해서 “낳았다”라는 말을 사용할 때

이 말은 인간적인 출생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②주님의 이름은 천사들이 경배하는 이름이므로 천사보다 뛰어나시다. :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신다(1,6).

하느님은 모든 천사들에게 아들에게 경배할 것을 말씀하셨다.

반면에 아들에 관해서는 “아드님과 관련해서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 하느님!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의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이 아니라

 당신께 부어 주셨습니다.”(8-9절)라고 말씀하셨다.

즉 하느님은 아들을 자신과 동등하게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동등하게 영광 받으실 분으로 말씀하셨다.

 

③주님의 이름은 영존하시는 분의 이름이기 때문에 천사들보다 뛰어나시다.

“그것들은 사라져 가도 당신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

당신께서는 언제나 같으시고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11-12).

④주님의 이름은 모든 대적을 정복하시는 승리자의 이름이기 때문에

천사보다 뛰어나시다.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을 시중드는 영으로서, 구원을 상속받게 될

이들에게 봉사하도록 파견되는 이들이 아닙니까?”(12-14절)

천사는 구원 얻을 후사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지만

주님은 모든 대적을 발아래 굴복시키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주님은 천사들보다 뛰어나신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처럼 주님을 옛 예언자와 비교하여그 분의 탁월함을 말하였고

또한 천사와 비교함으로 그분의 탁월함을 말함으로

주님만이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고

또한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중보자 되심을 말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그가 앞으로 히브리서를 통하여 주님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의 전제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1장은 히브리서 전체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서론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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