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5. 사울이 아말렉과 싸우다(15,1-9)
1-3, 사울에게 내려진 명령 :
①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면서,
②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짓,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막았던 일 때문에 그들을 벌하겠다.”(2절)고 한다.
③“아말렉을 치고,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완전히 없애 버리라”고 하신다(3절).
⇒아말렉족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직후 르비딤 광야에 이르렀을 때,
교활하게 이스라엘 후미를 기습 공격했었다(탈출 17:8-13).
그런데 그때는 이스라엘이 오랜 노예생활 끝에 해방된 직후였으므로
아무런 전투능력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으므로(신명 25:17-19),
그때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입은 타격은 막대하였다.
그러므로 2절의 말은 이러한 아말렉의 기습 공격사건 (B.C. 1025년 경)을 말한다.
아말렉의 공격사건이 용서받지 못할 사건이 된 것은,
①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베푸신 출애굽의 은총을 무시한 채 가나안 여정을 방해한 사건이고,
②피곤하고 지친 이스라엘의 후미를 공격하는 비겁한 전술을 구사했던 사건이기 때문이다.
4-9,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사울 :
①사울은 아말렉을 치기 위하여 군사들을 소집하고, 아말렉에 이르러 골짜기에 매복시킨다(4-5절).
②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 동쪽 수르까지 아말렉을 친 뒤, 아말렉 임금 아각만 산 채로 사로잡고,
나머지 군사들은 모두 칼날로 완전히 없애 버렸다.
③그런데 “사울과 군사들은 좋은 것들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고,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없애 버렸다.”(9절).
⇒헤렘의 법칙 : 하느님의 뜻에 의해 '헤렘'(바쳐진 것, 금지된 것)으로
지정된 것은 결코 다른 용도로는 쓰여 질 수 없었고,
오직 하느님의 公義의 만족을 위해 반드시 '헤렘의 법칙'대로 시행되어야만 했다.
따라서 만일 이 '헤렘'이
①산 것이면 죽여야 했고,
②그 밖의 물건들은 불로 다 태워버려야 했으며,
③불로 태워지지 않는 금, 은 등은 성소에 귀속시켜
하느님께 봉헌되어야만 했다(레위 27:28 ; 신명 13:16 ; 여호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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