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주님께서 사울을 버리시다(15,10-31)

윤 베드로 2017. 2. 1. 23:16

Ⅲ-6. 주님께서 사울을 버리시다(15,10-31)

 

10-15, 사울의 불순종을 지적하는 사무엘 :

①하느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자,

사무엘이 밤새도록 사울을 위해 기도하는 동안, 사울은 자신을 위해 ‘승전비’를 세운다(10-12절).

②사울은 사무엘에게 하느님의 명령대로 이행하였다고 한다.

③사무엘이 전리품으로 끌고 온 짐승들의 소리에 추궁하자

사울은 제물을 빙자하는 등 궁색한 핑계를 댄다(14-15절).

 

16-23, 사무엘의 책망과 사울의 변명 :

①사무엘이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사울에게 전하겠다고 하면서,

②주님께서 임금님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임금으로 세우시고,

‘아말렉 죄인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고,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과 싸우라.’ 고 분부하셨다(16-18절).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전리품에 덤벼들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셨습니까?”

⑤사울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면서 자신의 범죄를 백성에게 전가 시키고 제물을 핑계 댄다(20-21절).

⑥그러자 사무엘이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고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숫양의 굳기름보다 낫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라고 말하였다(22-23절).

 

⇒사울은 ①사무엘의 제사권 침해 사건(13:9)에 이어,

②아말렉 전멸 사건에서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15,9).

그래서 하느님이 후회하였다(15,11절).

이때 사무엘은 철야기도를 통하여

①하느님께로부터 사울의 불순종의 죄를 사죄받기 위하여,

②그리고 사울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회개하기를 바라고 기도하였다(15,11절).

그러나 죄인이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당사자인 죄인의 회개인데,

사울은 끝내 회개치 않음으로써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고 만다.

 

24-31, 사울의 시인과 사무엘의 경고 :

①사울이 사무엘에게 범죄하였다고 억지로 시인하고 빌었지만,

②사울의 폐위된 왕권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음다시 한 번 선포한다(24-26절).

③그리고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 사울이 그의 겉옷을 붙잡자 찢어졌다(27절).

④사무엘은 “주님께서는 오늘 이스라엘 왕국을 임금님에게서

찢어 내시어, 임금님보다 훌륭한 이웃에게 주셨다.”라고 말하였다(28절).

⑤사울이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만, 제가 하느님께 예배드리게 해 주십시오.” 라고 간청하여,

사울은 주님께 예배드렸다(30-31절).

 

⇒사울은 사무엘의 날카로은 심문과 경고에 의하여,

변명으로 일관하던 태도를 바꿔 이제 자신의 죄를 시인했지만,

그 시인한 죄조차도 불가피한 상황 아래에서 백성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