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요나탄이 사울의 명령을 어기다(14,24-46)

윤 베드로 2017. 2. 1. 09:55

Ⅲ-3. 요나탄이 사울의 명령을 어기다(14,24-46)

 

24-30, 사울의 어리석은 맹세 :

①이스라엘군이 곤경에 처했을 때,

사울은 군사들에게 “오늘 저녁 내가 원수를 다 갚기 전에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맹세를 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은 모두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지쳐 있었다.

②모든 군사가 숲으로 들어갔는데 거기 땅바닥에 꿀이 있었는데도 먹는 군사가 없었다(25-26절).

③그런데 요나탄은 아버지가 군사들에게 저주를 씌우는 맹세를 하였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그 꿀을 먹었더니 눈이 번쩍 뜨였다.

④군사들 가운데 하나가 그 사실을 요나탄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자 요나탄이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불행에 빠뜨리셨구나.” 하고 말하였다(28-30절).

 

⇒요나단의 용맹으로 戰勢가 역전되었지만,

사울의 경솔한 맹세로 그 유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

도리어 백성을 피곤하게하고 그들에게 범죄의 빌미까지 제공한다.

 

31-35, 백성에게 범죄의 빌미를 제공한 사울 :

①그날 이스라엘군은 블레셋인들을 쫓아가며 쳐 죽였다.

그러고 나서 군사들은 빼앗은 가축들을 맨땅에서 잡고 고기를 피째 먹었다(31-32절).

②사울은 군사들이 고기를 피째 먹어 주님께 죄를 짓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당장 큰 돌 하나를 가져와서,

돌 위에서 잡아먹되, 피째로 먹어 주님께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명령했다(33-34절).

그러고 나서 사울은 주님을 위하여 처음으로 제단을 세웠다.

 

⇒백성들의 이러한 범죄는

결국 사울의 경망스런 禁食令(24절) 때문에 초래된 것이었다.

따라서 사울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먼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이어 범죄한 백성 전체의 회개를 주도했어야만 옳았다.

그러나 사울은 당장 범죄한 눈앞의 백성들만 책망하였고,

더 나아가 꿀을 먹은 요나단(27절)을 죽이려고까지 하였다(44절).

 

36-46, 요나단의 잘못이 드러나다 :

①사울은 절대적 약세인 전쟁에서 승리하자 氣勢를 몰아 블레셋을 전멸하기를 원했다.

②그러나 하느님의 응답이 없자(37절),

③사울은 군대의 지휘관들을 오라하여 원인을 찾아 나선다.

④그 결과 요나단이 맹세를 어긴 사실이 드러나그를 처단하려 하지만(39-42절),

군사들의 탄원으로 요나단은 목숨을 건진다(43-45절).

 

⇒이 놀라운 역전과 승리의 원인은?

“하느님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을 이겼다고 한다.

하느님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고

하느님께 달려 있다”는 요나단과 무기병의 믿음을 통해

도저히 이길 가능성이 없는 블레셋과의 싸움을 역전하여승리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