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다윗이 사울을 섬기다(16,14-23)

윤 베드로 2017. 2. 1. 23:21

Ⅳ-2. 다윗이 사울을 섬기다(16,14-23)

 

*16,14-23 : 다윗의 聖靈 충만과 버림받은 사울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다윗은 惡靈에 시달리는 사울을 치유할 목적으로

불림받아 入宮하게 되는데,

하느님은 다윗을 이런 계기로 인해 궁중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수행하게 될 王職을 준비하도록 하셨다.

이렇게 하느님은 일꾼들을 세우실 때 그가 맡은 일에 합당한 능력까지도

실제로 키워주시는 세심한 분이심을 알 수 있다.

 

14-23, 다윗이 사울을 섬기다 :

①주님의 영이 사울을 떠나고, 악령이 그를 괴롭히자,

신하들이 “하느님께서 내리신 악령이 임금님을 괴롭히고 있으니,

비파를 잘 타는 사람을 구해 그 때마다 비파를

타게 하면, 편안해지실 것입니다.”고 하자,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14-17절).

②신하들이 이새의 아들 다윗을 추천하고,

③그래서 다윗은 사울에게 와서 그를 시중들게 되었는데,

사울은 다윗을 몹시 사랑하여 자기 무기병으로 삼았다.

사울에게 악령이 내릴 때마다, 다윗은 비파를 손에 들고 탔다.

그러면 악령이 물러가고, 사울은 회복되어 편안해졌다(18-23절).

④우연처럼 보이는 일들 속에 하느님의 섭리가 흐른다.

 

⇒처음 비파 연주자로 사울에게 봉사한 다윗은 얼마 후 사울의 무기병으로 승격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시사한다.

즉 ①다윗에 대한 사울의 사랑과 신임이 더욱 두터워졌으며,

②또 사울이 다윗의 무예를 어느 정도 인정하였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무기병은 주인의 창칼이나 방패 등을 가지고 다니는

일종의 부관으로서, 주인으로부터 가장 신임 받는 정예군 중에서 임명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님의 오묘한 섭리로 말미암아,

마치 모세처럼 다윗도 사울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상황 가운데서 왕실의 보다 고상한 직책을 감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로써 주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왕궁의 여러 법도와 국사를 익히게 하셨는 바,

이처럼 주님께서는 다윗을 장차 이스라엘의 왕으로 착실히 준비시켜 나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