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이스라엘이 골리앗의 도전을 받다(17,1-11)

윤 베드로 2017. 2. 2. 09:32

Ⅳ-3. 이스라엘이 골리앗의 도전을 받다(17,1-11)

 

1-3,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대치 :

①블레셋인들이 싸우고자 유다의 에베스-담밈에 진을 치자,

②이스라엘 사람들도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

③블레섯과 이스라엘이 골짜기를 경계로 대치하고 있다.

 

⇒당시 악령으로 고통 받던 사울의 통치력 약화를 기회로,

믹마스 전투에서 패전(14:31)을 설욕키 위해 다시 블레셋이 이스라엘로 쳐들어 왔다.

블레셋은 강력한 철제 무기로 무장한 채 사울의 진영이

내려다보이는 곳까지 진격하여 진을 치고 위협한다.

이스라엘에게 블레셋은 늘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들을 이스라엘 곁에 두어 때로는 불순종에 대한 징계의 도구로,

때로는 믿음을 일깨우는 단련의 도구로 쓰신다.

 

4-7, 골리앗의 위용 :

①블레셋 진영은 갓 출신 골리앗이 싸움을 돋우었다.

②5-7절에서는 골리앗의 무장상태를 말하고 있는데,

머리에는 청동투구를 쓰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고,

다리에는 청동 정강이받이를 차고, 어깨에는 청동 창을 메고 있었다.

키는 280cm 정도이고, 갑옷의 무게는 60kg 정도라고 한다.

 

골리앗의 외모와 신장, 그의 갑옷과 무기가 얼마나 크고 강한지

상세하게 소개된다.

이처럼 블레셋 군대의 선봉장 골리앗은 그 거대한 신장이나

육중한 무기 등이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크고 강했다.

 

8-11, 골리앗의 모욕과 이스라엘의 반응 :

①여기에는 골리앗이 자신을 블레셋의 대표로 자처하면서,

②이스라엘 군대에게 자신과 싸울 대표 하나를 뽑아 보내라고 호통 치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③모든 이스라엘군은 호통소리에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골리앗이 이처럼 1:1 결투를 신청한 이유는,

①협곡을 경계로 서로 대치했던 지형 형편상 선제공격이 곤란했고,

②골리앗이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이스라엘의 누구라도

쉽사리 이길 수 있으리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③또한 이같은 1:1 결투는 고대 이방의 전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었다.

이 경우 선봉장의 승리는 곧 전체의 승리로 간주되어,

패배한 측은 상대국에게 패전국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다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