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4. 여호수아의 유언(23,1-16)
*이 단락은 다른 설화와 달리 시간과 공간에 대한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
①23,3-13절에서 이스라엘은 정복 사건을 되돌아본다.
②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셨던 것처럼(탈출 23,23-33),
여호수아도 그렇게 명령한다(23,7-13).
③이스라엘 전승에서 다른 주요 인물들처럼 여호수아도 생애 마지막에 연설을 한다.
④마지막 연설은 1,1-9절의 야훼의 말씀과 병행되고, 그것은 깊은 신명기적인 음조와 같다.
⑤야훼의 약속과 야훼의 승리를 통해 그들에게 주어진 그 땅을 이스라엘이 잃지 않도록
모세의 가르침을 지킬 필요성을 강조한다.
⑥여호수아의 연설에는 계약의 조건적 성격에 대한 새로운 진술과
계약이 깨질 경우 그 땅으로부터 축출되리라는 위협이포함되어 있다.
1-2절, 여호수아서 23-24장은 본서의 최종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데,
저자는 이스라엘이 모든 가나안 족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느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강조하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제 여호수아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만큼 노쇠했음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고별사를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때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24,29절을 통해 볼 때 여호수아의 죽음이 임박한 그의 나이 약 110세 정도의 때임을 알 수 있다.
3-13절, 여호수아의 고별인사
①하느님의 도우심을 상기함(3절) :
여호수아의 고별 연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느님의 도우심 때문임을상기시킴으로써 시작하고,
②여호수아가 정복한 지역(4절) :
“요르단에서부터 해지는 쪽 큰 바다까지”는 곧 지중해에 이르는
가나안 땅의 東西 전체를 통틀어 가리킨다.
③계약의 성취를 확신시켜 주심(5절) :
여호수아는 하느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므로,
약속대로 아직도 정복되지 않고 남아있는 가나안 족들은
반드시 쫓아내실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고 있다.
④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6절) :
이 말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되,
담대한 결단력을 가지고 확실하게 지킬 것을 강조한 말이다.
⑤하느님만을 사랑하라(7절) :
어떤 이유, 어떤 목적, 어떤 방법으로도
결코 이방의 우상 문화와 교류하지 말고 단호히 끊으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이제 대내외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에 접어들었다.(1절)
여호수아는 스스로 나이가 많아 늙었다고 시인한다(2절)
그리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지난 세월을 회고하면서 하느님이 행하신 일을 말하며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고 강조한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기 위해서는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⑥하느님을 가까이 하라(8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하느님의 말씀에 단단히 달라붙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이스라엘이 이방의 우상 문화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이처럼 하느님께 달라붙는 것뿐이다(신명 10:20).
⑦하느님을 사랑하라(11절)
여호수아는 죽음의 고별사에서 땅의 개간이나 성의 요새화, 적군의 동향 등을 일체 언급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 조심하고 크게 힘써 하느님을 사랑할 것’ 만을 누누이 강조한다.
⑧배교 행위를 하지 말라(12절) :
하느님께로부터 돌아서는 背敎 행위를 말한다.
하느님께서 가나안 족과의 通婚을 강력하게 금한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의 순수한 혈통을 보존케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나안 족과의 통혼과 교류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따르는
우상 숭배에 빠져드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신명 7:4).
12~13절에서는, 배교 행위를 했을 때는 너희에게 그물과 올가미가 되고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눈에 가시가 되어,
결국은 이 좋은 땅에서 멸망하리라고 말씀하신다.
14-16절에서는,
①임종이 가까웠음을 말한다.(14절)
여호수아가 임종을 앞두고 다른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모두 성취하시므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무사히 정착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②좋은 말씀과 나쁜 말씀이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15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에 빠질 경우,
반드시 주님의 진노를 초래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엄하게 경고하고 있다(12, 13절).
③불순종에 따른 저주(16절)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주셨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지켜 행할 경우
'모든 선한 일'(축복)이 언약대로 성취될 것이지만,
만일 말씀은 저버리고 다른 우상을 섬길 경우 '모든 불길한 일'(저주) 역시 언약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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