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여호수아기공부

여호수아가 죽다(24,29-33)

윤 베드로 2017. 1. 14. 13:34

Ⅲ-6. 여호수아가 죽다(24,29-33)

 

29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열 살이었다.

30 그는 자기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 곧 가아스 산 북쪽,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팀낫 세라에 묻혔다.

31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리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모든 일을 아는 원로들이 여호수아보다 장수하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은 주님을 섬겼다.

32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올라온 요셉의 유골을 스켐에,

야곱이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돈 백 닢을 주고 산

밭에 묻었다. 그곳은 요셉 자손들의 상속 재산이 된 곳이다.

33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도 죽었다. 그는 자기 아들 피느하스가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인 에프라임 산악 지방의 기브아에 묻혔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1~12장에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13~21장에서 백성들에게 땅을 분배하고,

22장에서는 東 ․ 西지파 간에 오해를 풀고 화합하고,

23장에서는 여호수아가 마지막 말씀을 하고

24장에서는 하느님의 은혜를 회상한 뒤,

하느님을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고

말씀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느님을 소개한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율법 책에 기록하고

주님만 섬기겠다는 계약을 증거하기 위해

상수리나무 아래에 큰 돌로 기념비를 세웠다.

 

29-30절, 여호수아는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110세에 죽었다.

여호수아의 죽음과 장사에 관한기록은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죽음과 장사에 관한 기록과 유사성이 있다.

나그네로서 가나안 원주민에게 산 무덤에 장사지냈던 초기 족장들과는 달리,

여호수아는 자신이 정복한 자신의 땅인 딤낫-세라에 장사지냈다.

 

⇒구약 시대에 있어 長壽는 하느님의 축복의 증거로서(시편 91:16),

이와 같이 여호수아도 축복받은 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은혜롭게 생을 마감한 것이다.

 

31절,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 이스라엘은 주님을 섬겼다.” :

이 말은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와 당시의 원로들이 모두 죽고 난 후에 결국 신앙을 버리고

주님께로 부터 멀어지게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즉 지도자 여호수아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그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았던 세대들은 변함없이 야훼 신앙을 유지하였지만,

그 다음 세대에 이르자 곧바로 우상 숭배에 빠져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32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셉의 뼈를 가나안 땅 스켐에 장사한 것은

요셉의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창세 50:25).

한편,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요셉의 유언을 따라

출애굽시 요셉의 유해를 함께 가지고 나왔다(탈출 13:1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약간의 땅을 산 후 그곳에 제단을 쌓음으로 그곳을 정결케 한 적이 있는데(창세 33:18-20),

결국 그 땅은 요셉의 매장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