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여호수아기공부

여호수아가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을 돌려보내다(22,1-9)

윤 베드로 2017. 1. 14. 08:25

Ⅲ. 고별사(22-24장)

 

Ⅲ-1. 여호수아가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을 돌려보내다(22,1-9)

 

1 그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를

불러 놓고, 2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의 종 모세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두 지켰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내 말도 잘 들었다.

3 너희는 오늘날까지 이처럼 오랫동안 너희 형제들을 저버리지 않고,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성심껏 지켰다.

4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친히 이르신 대로 너희 형제들을

평온하게 해 주셨다. 그러니 주님의 종 모세께서 요르단 건너편에서

주신 너희 소유지로, 너희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5 주님의 종 모세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법을 명심하여

잘 지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께만 매달리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을 섬겨라.”

6 여호수아가 그들을 축복하고 보내니 그들이 자기들의 천막으로 돌아갔다.

7 므나쎄 반쪽 지파는 이미 모세에게서 바산에 있는 땅을 받았고,

나머지 반쪽 지파는 여호수아에게서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요르단 건너편 서쪽에 있는 땅을 받았다.

여호수아는 그들도 그들의 천막으로 보내면서 축복하였다.

8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많은 재산과 이 많은 가축, 은과 금과

구리와 철, 또 이토록 많은 옷을 가지고 너희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너희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어라.”

9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는

가나안 땅에 있는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떠나,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주님의 분부에 따라 소유하게 된

자기들의 소유지 길앗 땅으로 돌아갔다.

 

*22,1-9절에서 여호수아는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을 돌려보낸다.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은 땅의 정복에 충분히 참여하였고,

그들은 이제 처음 모세와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할당해준 지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12,1-6 ; 13,7-33).

 

22,10-34절은 요르단 서쪽 제단에 관한 문제가 등장한다.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은 배당받은 땅으로 건너가기 전에 요르단 서쪽에 제단을 건설하였다.

몇 가지 쟁점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고,설화의 형식에 다른 단계들이 반영되었다.

사제계의 관심은 순수한 제의문제에 있다.

제단 자체가 깨끗한 땅에 있기 때문에 사용자인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이 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쟁점이다.

제단은 양쪽 집단에 국가의 단일성을 드러내는 기능이 아닌 단순한 하나의 증거로서 기능한다.

그것은 요르단 강 양편에 있는 열두 지파에게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단일하다는 최종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16-20절은 불충했던 두 가지 일화인 프오르의 신 바알(민수 25장)과

아칸에 의한 전리품 위반(여호 7장) 일화이다.

이 두 가지 일화는 둘 다 제의적이고 이전에 두 개의 불충실에 대한 일화에 대해 받은

하느님의 벌을 이스라엘이 회상하는 연설이다.

요르단 건너편 지파들은 제단을 세우도록 허락받지만,

제단이 희생제단이 아니라 단지 증거임을 주장하며,

피느하스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 해명을 수용한다(30-31).

 

1절, “그 때에” : 이때는 요르단 도하 후 약 7년이 지난 때로(14:20),

곧 레위 지파에게 48성읍과 목초지를 분배해 주는

것(21장)을 끝으로 요르단 서편의 가나안 땅 분배가 완전히 끝났을 때를 말한다.

 

1-4절, “르우벤...가드...므나쎄 반 지파” : 이들 지파는 일찍이 요르단 동편 땅을 차지하는 대가로

모세에게 한 가지 조건을 맹세했다.

그 조건이란 곧 다른 지파들이 모두 요르단 서편의 가나안 땅에서 땅을 차지하기까지 앞장서서

가나안 정복 싸움에 참여할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이제 이들 지파는 약 7년 동안 이 약속을 성실히 지켰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는 각기 땅을 분배받았으므로,

여호수아는 이들 지파를 불러 그 맹세의 조건을 해제시켜 너희 땅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모세의 명령은 민수 32:20-24과 신명 3:18-20 두 곳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호수아의 명령은 1:12-16에 나타나 있다.

 

5-6절에서, 여호수아가 자신들의 땅인 요르단 동편으로 귀가하는

두 지파 반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을 강조한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을 떠나보내면서 그들에게

땅 개간이나 영토 확장 등의 권고를 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만을 진심으로 섬기라는 경건 생활을 간곡히 권고하면서 축복해 주었다.

 

8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들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하였는데,

이처럼 戰利品을 형제와 나누는 일은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 하나의 원칙이었다.

즉 전쟁의 論功行賞은 일선군인 뿐 아니라 후방에서

그 전쟁을 뒷받침한 사람들에게도 베풀어졌는데,

이는 곧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잘 보여 주는 것이었다.

 

9절은, 가나안 정복을 마친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자신들의

소유지가 된 길르앗 땅으로 귀환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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