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여호수아기공부

이스라엘이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점령하다(10,28-43)

윤 베드로 2016. 12. 31. 08:37

Ⅰ-16. 이스라엘이 가나안 남부 성읍들을 점령하다(10,28-43)

 

*정복 목록(10,28-39)은 추격의 목록을 완결한다.

이 목록의 현재 형태는 이스라엘이 율법이 명한 바를 정확하게 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이에서 실패하고 기브온과 무모한 행동을 한 이후에,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야훼의 명령을 전적으로 순종하는 백성으로 서게 되는 것이다.

 

*10,1-43 : 길갈을 거점으로 삼아 예리고 성읍과 아이 성읍을 차례로 점령하여

가나안 민족들의 중추 신경을 끊어버린 이스라엘군은

이제 아모리족의 연합군을 격파하여 팔레스티나 남부지역 공략에 나서게 된다.

 

28절-39절, “주민들과 임금을 칼로 쳐 죽였다.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

이러한 표현은 리브나(30절), 라기스(32절), 게셀(33절), 에글론(35절), 헤브론(37절), 드빌(39절) 등

가나안 남부의 모든 성읍의 점령사건에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곧 여호수아는 가나안 주민들을 전멸하되, 철저하게 전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0절, “산악지방, 네겝, 평원지대, 비탈지대”는 이스라엘이 정복한

가나안 남부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모두 포괄하는 말이고,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가나안 족에 대한

주님의 명령을 그대로 실행한 결과이다(신명 7:2 ; 20:16).

 

41절,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가자까지’는 가나안 남방으로부터 북서쪽 방면을,

그리고 '고센 땅에서 기브온까지'는 가나안 남방으로부터 북동쪽 방면을 말한다.

 

42절, 여호수아서 저자는 가나안 남부 전쟁을 기록하고 있는

10장의 결론 부분인 이 구절에서 두 가지 점을 강조한다.

첫째,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친히 싸우셨다는 점으로,

이 사실은 앞에서도 계속 강조되었다(8, 10-11, 14, 25절).

둘째, 단번에 점령하였다는 점이다.

즉 가나안 남부정복이 여러 번의 원정에 걸쳐 힘겹게 된 것이

아니라, 단 한 번의 원정으로 성취된 것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단 한 번의 원정으로 가나안정복이 가능했던 것은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적들과 친히 싸워 주셨기 때문이다.

 

43절, 긴 원정생활을 끝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주하는 本營(길갈)으로

완전 철수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