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1,43-51)

윤 베드로 2014. 9. 23. 18:31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1,43-51) ※1

 

           필립보

     나타나엘

             예     수

배경 : 43그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래아로 떠나 가시려던 참에 필립보를 만나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부르셨다. 44필립보는 베싸이다 출신으로

                안드레아와 베드로와 한 고향 사람이다.                      ※2

45그가 나타나엘을 찾아가서

 "우리는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자들의 글에 기록

  되어 있는 분을 만났소. 그분은 요셉의 아들

   예수인데 나자렛

  사람이 오"하고 말하였다.

46그러나 그는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고 물었다.

갈릴래아 지역은 :

         평판이 좋지 않았다.

나타나엘은 : 회의적이고 풍자적.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갈릴래아 지역에서 배출된 적이

    없음을 알았으므로

    이와 같이 빈정거렸다.

그래서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권하였다.

47예수께서는 나타나엘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48나타나엘이 예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에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   ※4

     라고 대답하시자

 

=이 말은 : 나타나엘이 율법서를

      공부하면서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었음을 이미 알고 계셨다는 말.

※예수께서는 : 신통력으로

          나타나엘의 정체를 꿰뚫어

         보시자(48절),

그제서야 나타나엘은 :

     예수를 θ의 아들,

     Is의 왕 메시아로 고백.

⇒제자들의 소명사화를 통해

        요한 복음사가는 :

   예수님의 신적 능력

                  드러내고자 한다.

49나타나엘은

 "선생님, 선생님은

  θ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

  십니다"하고

   말하였다.

                 ※3

50예수께서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하시고 ※5

51"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

       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6

 

※1. 이 단락은 : 제자들의 두 번 째 증언.

 

※2. (43-44절) :

예수님께서는 : 갈릴래아로 떠나 가시려던 참에

          베싸이다 출신 필립보를 만나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부르신다.

⇒그런데 요한 복음서에 보도된 제자들의 소명사화는

            공관 복음서의 보도와는 다르다.

공관 복음서는 :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에 의해 선택되나,

요한 복음서는 : 필립보를 제외한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증언을 듣고 제자가 된다.

①첫 번째 두 제자는 요한 세례자의 증언을 통해,

②베드로는 동생 안드레아의 증언을 통해,

③나타나엘은 필립보의 증언을 통해 제자가 되겠다고 따라나선다.

 

⇒이는 :

①제자들의 증언 활동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②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여된 복음선포 사명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3. (45-49절) :

필립보는 : 나타나엘에게 예수를 메시아로 공언하나,

나타나엘의 반응은 : 회의적이고 풍자적이기까지 하다.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이에 예수께서는 : 신통력으로 나타나엘의 정체를 꿰뚫어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라고 하시고,

그제서야 나타나엘은 :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메시아이심을 고백한다.

 

⇒제자들의 소명사화를 통해 요한 복음사가는 :

               예수님의 신적 능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예수님께서는 42절과 47절에서 각각 시몬과 나타나엘을 보시고

         첫눈에 그들의 정체를 알아보시고,

           특히 나타나엘의 경우 그의 내적 상황까지도 꿰뚫어보신다.

 

※4. "무화과나무 아래 있다"(48절)는 말 :

율사들이 흔히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서

             율법서를 공부한 데서 연유된

             랍비들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 말은 : 나타나엘이 율법서를 공부하면서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었음을 이미 알고 계셨다는 말.

⇒요한 복음서는 : 사람들의 마음 속까지 꿰뚫어보시는

            예수님의 신적 능력에 대해 자주 언급

           (2,25 ; 5,42 ; 6,15.61.64 ; 13,11 ; 21,17).

 

※5. 나타나엘은 : 예수님의 신적 통찰력에 압도되어

                       예수님의 메시아성을 고백하자(49절),

예수님께서는 : 앞으로 더 큰 일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50절),

         “더 큰 일”이란 예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계시적인 말씀과 기적(표징)을 뜻한다.

 

※6. 하늘이 열려있는 것 :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장벽이 없어짐을 가리키고,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는 :

        야곱은 하느님께 닿아 있는 사다리를 천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는

                   영상을 보았다(창세 28,1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그들이 옛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인 야곱이 본 영상보다

              훨씬 더 위대한 영상을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즉, 그들은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다리’로서의 예수님을 보게 되며,

     예수께서는 하늘로 들어가는 유일한 분이심을 시사하시는 말씀.

 

※제자들은 : 예수님을 '랍비, 메시아, 요셉의 아들, 하느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증언하는데 :

①'랍비'나 '요셉의 아들'과 같은 칭호는 널리 통용되던 것이고,

②'메시아, 하느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과 같은 칭호는

                귀족이나 왕가에 속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던 칭호였다.

③예수님에게 붙여진 이런 다양한 칭호들은 그분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