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92

삶의 선도자 예수

*예수님은 :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고 우리에게 삶의 비법을 알려 주신다. 그분은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루카 복음사가는 : 예수님을 “삶의 선도자이며 창시자”라고 말한다. 루카는 “삶의 선도자”라는 이름의 의미를 비유로 설명한다. :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하고 말한다.” (15,8-9). *“10”은 : 전체를 나타내는 숫자이고, 이 부인이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은 잃어버린 자기 자신이고 잃어버린 자신의 중심이다. 이 부인은 자신과의 관계를 단절한 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예수님..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이야기(15장)

15장에는 : ①잃은 양을 되찾고 기뻐하는 목자의 비유(4-7절), ②잃은 은전을 되찾고 기뻐하는 부인의 비유(8-10절), ③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비유11-32절)가 수록되어 있다. 배 경 15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2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3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①잃은 양 한 마리의 비유 4"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 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5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어깨에 메고 6집으로 돌..

맛 잃은 소금 (14,34-35)

34"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땅에도 소용없고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34-35절 : 소금에 관한 말씀도 추종에 관한 가르침이다. 소금은 : 사람에게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당시엔 아주 귀한 것에 속했다. 하지만 제 맛을 잃으면, 즉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어 내버려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도 : 이와 마찬가지라는 말씀.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고, 아주 귀한 일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에는 밖으로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경고의 말씀이다. ☆빛과 소금(마태 ..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14,25-35)

제자의 조건 25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26"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친척을 미워하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θ께 대한 사랑이 모든 인간적인 사랑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 27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비유 ①28"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29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30'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②..

청해야 할 손님 (14,12-24)

예수 12예수께서 당신을 초대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 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사는 이웃사람들을 부르지 말라. 그러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 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13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14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 주실 것이다." ⇒代價를 바라지 않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자선을 베풀면 손해보는 것 같지만, 실은 종말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신다는 말씀. 동석자 15같이 앉았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낮은 자리에 앉으라(14,7-11)

7그리고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8"누가 혼인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말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9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자리에 내려가서 앉아야 할 것이다. 10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당신은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11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낮은 자리를 택하라는 교훈은 모든 일에 겸손히 처..

수종병자를 고치신 예수(14,1-6)

14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 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그 때 마침 예수 앞에는 수종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3예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일이 법에 어긋나느냐?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물으셨다. 4그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병자의 손을 붙잡으시고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하여 당장 구해내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6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수종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이 안식일 법에 관한 논쟁으로 비약된다. 이곳에서도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의 적..

예루살렘 상경기 2(14-19, 28)

*예루살렘 상경기2(14-19장 28절)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장거리 비행을 하는 비행사는 기수를 되돌릴 수 없는 지점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 지점을 넘으면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갈 연료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갈수밖에 없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귀환이 가능한 지점을 통과해 버리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하신다. *구성 : 1. 제자 교육 1 : 14장 2.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이야기 : 15장 3. 제자 교육 2 : 16-19,28절. 1). 바리사이파 사람의 집에서 주신 가르침(14,1-24) : *14장에는 : 예수님께서 한 바리사이파 ..

좁은 문(13,22-30)

22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23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24"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25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고 할 것이다. 26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27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

안식일 논쟁(13,10-17) ;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예수

10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11마침 거기에 십 팔 년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12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13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 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쳐 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15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