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수종병자를 고치신 예수(14,1-6)

윤 베드로 2023. 3. 10. 07:54

14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 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그 때 마침 예수 앞에는 수종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3예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일이 법에 어긋나느냐?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물으셨다.

4그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병자의 손을 붙잡으시고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하여

             당장 구해내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6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수종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이 안식일 법에 관한 논쟁으로 비약된다.

이곳에서도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의 적대자로 등장하고 있다.

유다교 지도자들의 폭 좁은 율법관과

            사람의 일을 무엇보다 우선하시는 예수님의 입장이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예수님께서는 율법보다 이웃을 돌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신다.

 

*예수 시대 율사들과 쿰란 수도자들은 :

         ․안식일에 사람이 우물이나 구덩이에 빠져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에는

           직접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동물이 빠진 경우에는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설과,

             직접 끌어낼 수는 없지만 상자 같은 것을 내려보내

              스스로 기어올라오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설이 있었다.

 

그러나 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 사람짐승 가릴 것도 없고

               생명이 안전하고 위험하고를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구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