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낮은 자리에 앉으라(14,7-11)

윤 베드로 2023. 3. 12. 07:59

7그리고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8"누가 혼인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말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9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자리에 내려가서 앉아야 할 것이다.

10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당신은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11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낮은 자리를 택하라는 교훈은 모든 일에 겸손히 처신하라는 가르침.

예수님께서는 :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의 예를 들어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연회에서는 신분에 따라 자리가 정해졌다.

우선 주인을 중심으로 하여 가장 높은 신분의 사람이 주인 바로 옆자리에 앉고

          신분이 내려갈수록 주인과 먼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처음부터 교만하게 윗자리에 앉으면 더 높은 사람이 왔을 때

                자리에서 쫓겨나는 창피를 당하겠지만

                 처음부터 겸손하게 끝자리에 가서 앉았다가

                 윗자리로 와서 앉으라는 주인의 권고를 받으면

                 사람들의 눈에 영예롭게 보일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예화와 같은 내용의 말씀이 구약에도 있다(잠언 25,6-7).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낮은 곳에 있으라고 가르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