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139

광야 생활 : 홍해를 건너 시나이 광야로 나감(13,17-18,27)

*Is은 :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되었다. 이 해방과정에서 이스라엘이 한 일이란 야훼 하느님의 지시에 따르는 것뿐이었다. 그들의 해방, 자유는 전적으로 θ의 선물로 주어졌다. θ은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을 뿐 아니라 그 자유를 지켜주고 보존하신다. *탈출기의 앞부분이 :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억압과 거기로부터의 해방에 관한 증언이라면, 뒷부분은 : 그 자유를 지키고 보존하시는 하느님의 업적에 대한 증언이다. 다시 말해 출애굽 사건이 하나의 위대한 출발점이라면, 광야라는 무대에서 진행되는 자유 보존의 노력은 일련의 경과과정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표현되는 야훼 공동체 사회의 건설이다.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 이야기가 탈출기 후반부에서 민수기까지 이어..

열째 재앙 : 에집트 맏아들과 맏배의 죽음((12,29-36)

29한밤중에 주님께서는 에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곧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까지 모조리 치셨다. 30그러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에집트인들이 모두 그 밤중에 일어났다. 에집트에 큰 곡성이 터졌다.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31파라오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도 이스라엘의 자손들도 어서 일어나 내 백성에게서 떠나거라. 너희가 말하던 대로, 가서 주님께 예배 드려라. 32너희가 말하던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데리고 가거라.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복을 빌어다오.󰡓 33에집트인들은 󰡒우리가 모두 죽게 되었구나.󰡓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네 땅에서 어서 떠나가라고 재촉하였다. 34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빵 ..

무교절(12,15-20)

15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아예 첫날에 너희 집 안에서 누룩을 치워버리도록 하여라. 첫날부터 이렛날까지 누룩 든 빵을 먹는 자는 누구든지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가리라. 16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이렛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이 두 날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희가 저마다 먹어야 할 것만은 준비해도 된다. 17너희는 무교절 축제를 지켜야 한다. 바로 이날, 내가 너희 부대들을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날을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지켜야 한다. 18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무하룻날 저녁까지, 너희는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19이레 동안 너희 집 안에 누룩이 있어서는 안 된다. 누룩 든 것을 먹는 자는 이방인이든 본토..

과월절 잔치의 순서

①첫째, 식탁을 시중드는 사람이 물에 포도주를 섞어 첫 잔에 부으면, 家長이나 참석자 중에서 제일 어른 되는 자가 이 기념일을 찬양했다. 다음에 이집트 탈출 때의 사건을 상기하기 위해 쓴 나물을 초에 적셔 전채(前菜)로서 먹었다. ②둘째, 잔을 마신 뒤 회식자 중에 가장 젊은 이, 대개는 아들이 가장에게 축제의 의의를 물었다. 그 답에는 세 가지 사상이 포함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즉 ㉠어린양은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있던 조상들 집을 보호하여 거르고 지나가셨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는 것,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까닭은 조상들이 이집트를 급히 떠나면서 빵에 누룩을 넣을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것, ㉢쓴 나물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의 쓰라림을 상기시킨다는 것 등의 세 가지이다. ③다음에 찬미..

과월절(12,1-14)

12- 1주님께서 에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너희는 이 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렇게 일러라.󰡐이 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고르도록 하여라. 5이 짐승은 흠 없는 일년 된 수컷으로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너희는 그것을 이 달 열 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회중이 모두 저녁 어스름에 잡도록 하여라. 7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바르도록 하여라...

과월절과 열 번째 재앙 이야기(12,1-13,16)

①열 가지 재앙으로 결국 야훼와 파라오의 대결은 끝이 났다. 파라오는 : 항복을 하고 히브리인들은 떠날 준비를 한다. 물론 파라오에 대한 승리가 θ께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는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그러나 파라오의 억압에서 해방됨은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주된 장애물이 제거됨을 알리는 사건이었기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새로운 세계로의 첫걸음이 내디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승리를 기념하고 기리는 행위는 이 승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해방의 승리를 가져온 힘의 원천은 누구인지를 잊지 않고 되새기는 역할을 한다. ②아울러 Is 백성이 ‘어디서 왔으며’, 그들이 얻은 자유의 代價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상기시키면서 드높은 사기를 가지고 지속적인 해방운동을 수행하도록 일깨..

아홉 가지 재앙 이야기 요약(7,8-11,10)

히브리인의 하느님과 파라오 사이의 충돌이 곧장 출애굽 해방 사건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 둘 사이에는 매우 특이한 성격의 긴 이야기가 끼어드는데, 이른바 이집트에 내려진 아홉 가지 재앙 사건. 즉 ①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 ②개구리 재앙, ③모기 재앙, ④등에 재앙, ⑤가축병 재앙, ⑥종기 재앙, ⑦우박 재앙, ⑧메뚜기 재앙, ⑨어둠 재앙. ⟹9가지 재앙을 보면 : Ɵ이 재앙↡ → 파라오가 승복하고, → 재앙 끝나면 → 언제 그랬느냐 식으로 거부 → 이렇게 9가지 재앙이 반복. ⇒아홉 가지 재앙사건은 : θ께서 Is 백성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사건으로, 자연현상(자연의 힘)을 끌어다가 θ의 존재를 드러낸다. θ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인 자연의 힘을 필요할 때마다(파라오를 치는데) 끌어들인다. 재앙 ..

모세가 소명을 받다 ; 이적의 예고(6,28-7,7)

28주님께서 에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던 날, 29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모두 에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전하여라.󰡓 30그러자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저는 입이 무디어 말을 못합니다. 어찌 파라오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7-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는 너를 파라오에게 하느님처럼 되게 하였다. 그리고 너의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되리라. 2너는 내가 너에게 명한 것을 모두 너의 형 아론에게 말하고, 아론은 그것을 파라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게 하여라. 3그러나 나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에집트 땅에서 징표와 기적을 많이 일으키겠다. 4그래도 파라오가 너희 말을 듣지 않..

모세가 부르심을 받다 ; 모세의 재소명(6,2-13)

2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나는 야훼이다. 3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느님󰡑으로 나타났으나, 󰡐야훼󰡑라는 내 이름으로 나를 그들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4또 나는 가나안 땅, 그들이 나그네살이 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계약을 세웠다. 5그리고 나는 에집트인들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나의 계약을 기억하였다. 6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나는 에집트인들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구해 내리라. 팔을 뻗어 큰 심판을 내려서 너희를 구원하리라. 7그리고 나서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 하느님이 되어주리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에집트인들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 하느님..

조장들의 불평과 모세의 탄원(5,20-6,1)

20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물러 나오다,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치자, 21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보시고 심판해 주셨으면 좋겠소. 당신들은 파라오와 그 신하들이 우리들을 역겨워하게 만들어, 우리를 죽이도록 그들 손에 칼을 쥐어주었소.󰡓 22그러자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 아뢰었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보내셨습니까? 23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당신 이름으로 말한 뒤로, 그가 이 백성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 주시지 않습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되리라. 정녕 그는 강한 손에 밀려 그들을 내보내리라. 강한 손에 밀려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