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139

성막의 건설(35,1-39,43)

①안식일을 지켜라(35,1-3) :\ 야훼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시는 마지막 지침은 : 또 다시 안식일 준수에 관한 말씀이다. ⇒성막 건설을 앞둔 Is 백성에게 또 다시 주어진 까닭은? : 그들이 성막을 건설하는 중에서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안식일 준수와 성막 건설 모두 하느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완전히 쉬는 것은 사람이 일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②성막 자재 준비와 기술자 임명(35,4-36,7) :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듯이(25,1-9),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 성막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봉헌하도록 지시하고(35,4-9), 또 재주 있는 자를 불러 야훼께서 명령하신 각종 물건을 만들 것도 지시한다(35,10-19). *모세..

성막 건립(35, 1 - 40, 38)

*자기들 생각대로 금송아지 신상을 세웠다가 크게 혼난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마음을 고쳐먹고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이 일러주신 성막을 건립한다. *이 대목은 : 앞에 나온 하느님의 지시(25-31장)를 그대로 되풀이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하느님이 이르신 바를 그대로 쫓음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강조하고, 그들이 그대로 행하는 것을 소상하게 밝히기 때문이다. *구성 : 1. 성막의 건설(35,1-39,43) ①안식일을 지켜라(35,1-3) ②성막 자재 준비와 기술자 임명(35,4-36,7) ③성막과 부속 기물을 만들다(36,8-38,31) ④사제들의 옷(39,1-32) ⑤성막 건설 작업 완료(39,33-43) 2. 성막에 가득 찬 하느님의 영광(40,1-38)

모세가 빛나는 얼굴로 시나이산에서 내려오다 ; 모세의 하산(34,29-35)

29모세는 시나이산에서 내려왔다.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의 손에는 증언판 두 개가 들려있었다. 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자기 얼굴의 살갗이 빛나게 되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30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그 얼굴의 살갗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31모세가 그들을 불렀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수장들이 그에게 돌아오자, 모세가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32그런 다음에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그에게 가까이 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나이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하였다. 33모세는 그들과 이야기를 다 하고 자기 얼굴을 너울로 가렸다. 34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하기 위하여 그분 앞으로 들어갈 때는 너울을 벗고, 나올 ..

다시 계약을 맺다 ; 다시 주신 십계 ; 경신례 십계(34,10-28) Ⅱ

*경신례 십계 : ①다른 신을 예배해서는 안 된다(34,12-16) : 이스라엘 백성이 의무를 이행해야 할 곳은 가나안 땅이며, 그곳에서 해야 할 첫째 의무는 그곳 주민들과 계약을 맺지 않는 것이다(34,12). ⇒따라서 이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가나안의 “제단을 헐고 石像을 깨뜨리며 木像을 찍어 버리는”(34,12)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木像은 : 아세라 여신과 그의 풍요력을 나타내는 제의적 상징을 세웠던 나무 기둥을 말한다. 또 가나안 사람들과 제물을 함께 먹는 종교예식을 갖거나 혼인관계를 맺어서도 안 된다(34,15-16). 그런 행위 역시 야훼 대신 우상을 섬기는 위험성에 빠지게 한다. ②신상을 부어 만들지 말라(34,17) :“17너는 신상을 부어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 계명 역..

다시 계약을 맺다 ; 다시 주신 십계 ; 경신례 십계(34,10-28) Ⅰ

1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계약을 맺는다. 나는 세상 어느 곳에서도, 어떤 민족에게서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기적들을 너의 온 백성 앞에서 일으키겠다. 너를 둘러싼 온 백성이 주님의 일을 보게 되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할 이 일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11너는 내가 오늘 너에게 명하는 것을 잘 지키도록 하여라. 이제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족, 가나안족, 헷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을 몰아내겠다. 12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것이 너에게 올가미가 될 것이다. 13그러니 너는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기념 기둥들을 부수고 그들의 아세라 목상들을 잘라버려야 한다. ①14너는 다른 신에게 경배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은󰡐질투하는 이󰡑, 그는 질투하는..

모세가 새 증언판을 받으러 시나이산으로 올라가다(34,1-9)

34-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버린 그 처음 돌판에 새겨져 있던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써주겠다. 2내일 아침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시나이산으로 올라와, 이 산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있어라. 3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된다. 이 산 어디에도 사람이 보여서는 안되고, 양과 소가 이 산을 마주하고 풀을 뜯게 해서도 안 된다.” 4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돌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산으로 올라갔다. 5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

모세의 기도와 하느님의 응답

12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보십시오. 당신께서는 저에게 󰡐이 백성을 데리고 올라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신께서는󰡐나는 너를 이름까지도 잘 알 뿐더러, 너는 내 눈에 든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3그러니 이제 제가 당신 눈에 든다면, 저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당신을 알고, 더욱 당신 눈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민족이 당신 백성임도 생각하소서.󰡓 14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몸소 함께 가면서 너에게 안식을 베풀리라.󰡓 15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당신께서 몸소 함께 가시지 않으려거든, 저희도 이곳을 떠나 올라가지 않게 해주십시오. 16이제 저와 당신 백성이 당신 눈에 들었는지 무엇으로..

만남의 천막 ; 만남의 천막에서 뵙는 하느님(33,7-11)

7모세는 천막을 챙겨 진영 밖으로 나가, 진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그것을 치곤 하였다. 모세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이라 불렀다.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진영 밖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나갔다. 8모세가 천막으로 나갈 때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 서서, 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 뒤를 지켜보았다. 9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가면, 구름기둥이 내려와 천막 어귀에 머무르고, 주님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 10구름기둥이 천막 어귀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서 경배하였다. 11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였다. 모세가 진영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의 젊은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발을 명하시다 ; 함께 가길 거부하시는 하느님(33,1-6)

33-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에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이 백성과 함께 이곳을 떠나,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네 후손들에게 이것을 주겠다.󰡑 하며 맹세한 땅으로 올라가거라. 2나는 네 앞에 천사를 보내고, 가나안족, 아모리족, 헷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을 몰아내겠다. 3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거라. 그러나 나는 너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는 목덜미가 뻣뻣한 백성이므로, 도중에 내가 너를 없애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4백성은 이렇듯 참담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패물을 몸에 다는 사람이 없었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목덜미가 뻣뻣한 백성이다.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와 함께 올라가다가는, 너를 없..

모세가 다시 하느님께 빌다(32,30-35)

30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의 죄를 갚을 수 있는지,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31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하느님을 만든 것입니다. 32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주십시오.󰡓 3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34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가리라.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리라.󰡓 35그뒤 주님께서는 백성이 수송아지를 만든 일 때문에, 곧 아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