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만남의 천막 ; 만남의 천막에서 뵙는 하느님(33,7-11)

윤 베드로 2023. 5. 7. 07:28

7모세는 천막을 챙겨 진영 밖으로 나가, 진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그것을 치곤 하였다.

모세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이라 불렀다.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진영 밖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나갔다.

8모세가 천막으로 나갈 때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 서서,

              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 뒤를 지켜보았다.

9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가면, 구름기둥이 내려와 천막 어귀에 머무르고,

              주님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

10구름기둥이 천막 어귀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서 경배하였다.

11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였다.

모세가 진영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의 젊은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천막 안을 떠나지 않았다.

 

*앞에서 Ɵ :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참회하였다.

 

*‘만남의 천막이야기가 끼어 들면서

               하느님과 백성의 관계가 조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의 한가운데 머무시기에 합당치 않아

            “진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친천막으로 내려오신다.

 

이 대목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탁월한 지도자요 중개자인 모세의 권위이다.

야훼께서는 마치 친구끼리 말을 주고받듯이

                   얼굴을 마주 대시고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11)

이제 이 같은 친밀함을 빌어 모세는 하느님의 동행을 승낙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간청한다(12-13).

이와 같이 하느님과 가까운 모세의 위치는 다음 단락(12절 이하)에 나올

                    그의 간구가 하느님께 응답될 것임을 은근히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