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모세가 새 증언판을 받으러 시나이산으로 올라가다(34,1-9)

윤 베드로 2023. 5. 14. 07:41

34-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버린

           그 처음 돌판에 새겨져 있던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써주겠다.

2내일 아침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시나이산으로 올라와,

           이 산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있어라.

3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된다. 이 산 어디에도 사람이 보여서는 안되고,

              양과 소가 이 산을 마주하고 풀을 뜯게 해서도 안 된다.”

4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돌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산으로 올라갔다.

5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7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대 사대까지 벌한다.󰡓

8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덜미가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32장에서는 : 금송아지를 세운 Is백성의 죄와 그로 인한 계약의 파기이고,

33장에서는 : 이를 해결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는 모세와

                      그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Ɵ 이야기이고,

마침내 34장은 : 크고 크신 θ의 자비를 선포하며 다시금 계약을 맺는 것으로,

                          ‘죄와 용서라는 주제가 정리된다.

결국 32-34장에 흐르는 이 주제를 통해

            Ɵ의 자비와 계약에 대한 그분의 남다른 의지가 뚜렷하게 부각된다.

 

*모세의 소명 이야기(3-4)에서는 : 하느님이 거듭 꽁무니를 빼는 모세를

              큰 인내로 설득하시는데,

이제는 : 모세가 죄지은 백성을 위해서 하느님께 인내를 갖고 간구 한다.

이런 모세의 인내와 간절한 전구 덕분에 깨진 계약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고,

            하느님은 모세를 시나이산으로 다시 불러 재계약을 맺으신다.

 

*야훼께서는 : 모세에게 돌판 두 개를 준비해 오면 다시 새겨주겠다고 말씀.

                       당신 쪽에서 먼저 깨어진 계약을 회복시켜 주겠다는 언질이다(34,1).

모세는 : 아침 일찍 시나이산 꼭대기에서 기다리도록,

              그리고 모세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산 주변에 얼씬거려서는

                          안 된다고 지시 받는다(34,2-3).

 

*모세가 돌판을 들고 산에 올라가 기다리자,

               야훼께서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모세와 함께 서셨다(34,4-5).

내려오심 : 높으신 하느님이 인간에게 다가오는 양상을 표현하는 말.

 

*θ: 당신이 자비롭고 너그러운”,

          ②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千代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하는분이지만,

          ③그렇다고 벌하지 않은 채 버려두지 않는다.”라고

                                당신을 소개하신다(6-7).

 

모세는 :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땅에 엎드려

                  야훼께 백성이 저지른 죄와 실수를 용서하시고

                   자신들을 당신 것으로 삼아 주시기를 간청한다(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