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물러 나오다,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치자,
21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보시고 심판해 주셨으면 좋겠소.
당신들은 파라오와 그 신하들이 우리들을 역겨워하게 만들어,
우리를 죽이도록 그들 손에 칼을 쥐어주었소.
22그러자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 아뢰었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보내셨습니까?
23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당신 이름으로 말한 뒤로, 그가 이 백성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 주시지 않습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되리라. 정녕 그는 강한 손에 밀려 그들을 내보내리라.
강한 손에 밀려 그가 자기 땅에서 그들을 내쫓으리라.
*동시에 이런 조치는(5,15-5,19) : Is 백성과 모세 사이에 분열을 불러온다.
Is 현장 감독들이 파라오의 명령이 부당하다고 항의하지만, 파라오는 요지부동.
⇒파라오와의 면담에서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가던 Is 조장들은 :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모세와 아론을 만나자,
사태가 악화된 것은 전적으로 그 두 사람의 탓이라고 비난한다(20-21).
= 40년 전 젊은 모세가 성밖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두 히브리인을 말리며
왜 동족끼리 괴롭히느냐고 했을 때,
누가 너를 우리 재판관으로 삼았느냐고 대들던 사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파라오가 의도했던 두 가지 정책,
즉 ①하느님 신앙의 말살과
②지도자와 백성간의 불화 조성이 적중되고 있다.
⇒ Is 백성들은 : 영광을 위한 고난보다 안일을 위한 맹종을 더 원했던 것이다.
이러한 근성은 가나안을 향한 여정에서도 계속 나타난다.
= 노예 근성.
*이런 사태에 대해 모세는 : 야훼 하느님께로 가서 있는 그대로 사정을 아뢴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보내셨습니까?
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당신 이름으로 말한 뒤로, 그가 이 백성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 주시지 않습니다.(5,22-23).
⇒모세의 처신을 통해 우리는 신앙의 바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비록 어려운 일을 만났을지라도 도망치지 않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서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이 갖추어야 할 태도라 하겠다.
사람과 사람이 진정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직이듯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Ɵ은 : 자신이 처한 곤경을 정직하게 토로하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은 파라오와의 협상이 아닌
당신의 강한 손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일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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