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파라오가 이스라엘인들을 더 심하게 부리다(5,6-14)

윤 베드로 2023. 1. 16. 11:15

6파라오는 그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작업 감독들과 조장들에게 명하였다.

7󰡒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짚을 더 이상 예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오게 하여라. 8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그들이 예전에

만들던 것만큼 그들에게 지워라. 그 양을 줄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게을러져,󰡐가서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하고

아우성치고 있다. 9그자들의 일을 더 힘들게 하여라.

그러면 그들이 일만 하느라, 허튼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될 것이다.󰡓

10이에 그 백성의 작업 감독들과 조장들이 물러가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파라오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더 이상 짚을 대주지 않겠다.

11직접 가서 너희가 쓸 짚을 어디서든 찾아 가져오너라.

그러나 너희의 일을 조금도 줄여서는 안 된다.󰡑󰡓

12그리하여 그 백성은 온 에집트 땅에 흩어져, 벽돌 짚으로 쓸 곡식대를 모아왔다.

13그러나 작업 감독들은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다름없이 그날 일은 그날로 마쳐라.󰡓하며

다그쳤다.

14그리고 파라오의 작업 감독들은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조장들에게,

󰡒너희는 어째서 정해진 벽돌 양을 어제도 오늘도 예전처럼

채우지 못하느냐?󰡓 하면서, 그들을 때렸다.

 

*앞 단락의 야훼의 명령을 들은 파라오의 대응조치는 : 억압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 “흙벽돌을 만들 짚을 대주지 말되 생산량은 그대로 하여 전보다 더 심하게

지금 하는 일이 편하고 한가해서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이니

          아예 그런 생각조차 못하게 하라는 조치이다.

, 백성들이 조금이라도 저항하는 기미를 보이면

       입에 재갈을 물려 기죽게 만드는 방법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억압자들이 애용해 온 방법이다.

모세와 아론이 벌인 파라오와의 첫 번째 담판은 실패로 돌아가고

               ‘백성들의 해방은 오히려 백성을 더 어렵게 하는 결과를 빚게 했다.

 

*흙벽돌을 만드는 데 짚은 매우 중요하다. :

흙과 버무려진 짚이 그 속에서 썩으면서 내놓는 식물성 소재가

         산()과 같은 작용을 하여 벽돌을 단단하게 해주고 모양새를 갖추게 한다.

          짚을 넣지 않으면 벽돌은 쉽게 금이 가며 이그러진다.

 

*파라오의 조치는 : 지배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효과적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야훼가 아니라 파라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자신에게 더욱 복종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 사이에 분열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