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세족례(발 씻기심 : 요한 13,3-11)

윤 베드로 2014. 8. 6. 17:58

 ☆세족례(발 씻기심 : 요한 13,3-11)

 

1. 발 씻기심 : Je은 죽음을 예감하고

        최후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데,

        이는 지극한 사랑과 섬김을 드러내는 상징행위.

 

①최후 만찬에 관한 이야기는 :

공관복음서는 : 예수님의 최후 만찬기를 엮은 데 비해서

요한복음서는 :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을 중점적으로 보도.

회식 전에 발을 씻는 것은 : 유다인들의 통상적인 관습으로,

           발을 씻어주는 일은 주로 종이 도맡아 했으며,

           부인이 남편의 발을,

           자식이 아버지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일종의 의무였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런 비천한 자세를 취하신 데에는

           당신을 한없이 낮추신다는 의미가 있다.

   = 즉, 하느님과 동일하신 분이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수난과 죽임을 당하시기까지 낮아지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세족례는 : 사랑과 겸손과 봉사의 귀감이라 할 수 있는데,

   베드로는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다만 예수를 존경하는 뜻에서

                   예수님이 직접 자기 발을 씻어주려는 것을 거절한다.

                  ⇒예수의 행위에 대한 몰이해가 시사.

 

⇒또 베드로가 발씻김을 거부하는 것은 :

    ①일차적으로 예수의 지극한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고,

    ②예수의 이름으로 베푸는 교회의 세례를 거절한다는 뜻도 들어있다.

 

2. 발 씻기심의 의미 :

         Je은 당신 행위에 담긴 교훈적인 의미를 가르쳐주시는데,

    즉 ①자신을 모범으로 삼아 제자들도 서로를 섬겨야 한다는 것이고,

        ②또 "그대로 실천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17절).

  ⇒ 세족례의 뜻을 아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그 앎을 행하는 知行合一이 중요하다는 것.

  ⇒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서로에게 봉사하고,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