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례(발 씻기심 : 요한 13,3-11)
1. 발 씻기심 : Je은 죽음을 예감하고
최후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데,
이는 지극한 사랑과 섬김을 드러내는 상징행위.
①최후 만찬에 관한 이야기는 :
공관복음서는 : 예수님의 최후 만찬기를 엮은 데 비해서
요한복음서는 :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을 중점적으로 보도.
⇒회식 전에 발을 씻는 것은 : 유다인들의 통상적인 관습으로,
발을 씻어주는 일은 주로 종이 도맡아 했으며,
부인이 남편의 발을,
자식이 아버지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일종의 의무였다.
②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런 비천한 자세를 취하신 데에는
당신을 한없이 낮추신다는 의미가 있다.
= 즉, 하느님과 동일하신 분이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수난과 죽임을 당하시기까지 낮아지신다는 것이다.
③예수님의 세족례는 : 사랑과 겸손과 봉사의 귀감이라 할 수 있는데,
베드로는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다만 예수를 존경하는 뜻에서
예수님이 직접 자기 발을 씻어주려는 것을 거절한다.
⇒예수의 행위에 대한 몰이해가 시사.
⇒또 베드로가 발씻김을 거부하는 것은 :
①일차적으로 예수의 지극한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고,
②예수의 이름으로 베푸는 교회의 세례를 거절한다는 뜻도 들어있다.
2. 발 씻기심의 의미 :
Je은 당신 행위에 담긴 교훈적인 의미를 가르쳐주시는데,
즉 ①자신을 모범으로 삼아 제자들도 서로를 섬겨야 한다는 것이고,
②또 "그대로 실천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17절).
⇒ 세족례의 뜻을 아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그 앎을 행하는 知行合一이 중요하다는 것.
⇒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서로에게 봉사하고,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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