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말씀 찬미가(1,1-18) 1

윤 베드로 2014. 9. 22. 19:01

1. 말씀 찬미가(1,1-18) ※1

 

                          말               씀

          설         명

1.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θ과 함께 계셨고 θ과 똑 같은 분이셨다.

2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θ과 함께 계셨다.

3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 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4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2

말씀 ⇒ 사람 ⇒ 예수

      = 말씀, θ, 생명, 빛

말씀 : 그리스어로는 Logos,

  θ의 말씀을 뜻하며,

  이 말씀은 예수그리스도

                        뜻한다.

“말씀은 θ과 똑 같은 분이셨 

    다” : 가장 충격적인 문구.

<6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8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3

6-8절 : 복음사가에 의해 삽입

(당시 요한을 빛으로 여긴 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삽입

⇒저자는 반론 제기,

   즉 요한은 빛×, 증인)

9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10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주지 않았다. ※4

백성들 : Is 민족들

<12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θ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θ에게서 난 것이다.> ※5

12-13절 : 복음사가삽입.

예수를 믿는 이들은

      θ의 자녀가 될 수 있는 특권.

14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6

찬미가의 절정

               해당되는 구절

<15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치기를 "그분은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다"라고 하였다.> ※7

15절 :복음사가 가필.

⇒예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

16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 ※8

찬미와 감사 부분

<17모세에게서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다.

18일찍이 θ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θ과 똑같으신 그분이 θ을 알려주셨다.> ※9

17-18절: 복음사가 가필.

⇒예수의 우위성과 절대성

 

 

※1. 전체 개요 :

 

1. 요한 복음은 처음부터 “예수 = 하느님”이라고 선포하고 시작(1절).

 

요한 복음의 도입부는 : 서문과 증언편으로 구성.

       서문은(1,1-18) :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하신 ‘말씀’,

       사람이 되신 하느님, θ의 외아들로 인정하는

                한편의 장엄한 찬미가이다.

⇒구성 : 1-2절에는 말씀의 先在 사상,

             3-5절은 말씀을 통한 창조,

             6-14절은 肉化의 신비와 그 효과,

             15-18절에는 육화된 말씀의업적이 언급되어 있다.

 

증언편은(1,19-51) : 그리스도의 주요 증인들,

      즉, 다양한 칭호로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세례자 요한과 사도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 도입부는 : 예수께서 친히 당신 자신을,

                         하늘과 땅을 결합시키기 위해 오신 사람의 아들

                         선포하시는 것으로 끝난다(1,51).

 

2. 어느 종교를 살펴봐도 반드시 詩歌가 있다.

유대교에서는 : 일찍이 시가 150수를 정선하여 시편을 엮었는데,

초창기 그리스도교에서도 구약 시편을 애용하는 한편

           새로운 노래를 많이 만들어 불렀다.

 

3. 요한 복음서 저자는 : 당시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즐겨 부르던

           그리스도 찬미가들(例 : 필립2,6-11 ; 골로1,15-20 ; 히브1,2-3) 가운데 하나인

           말씀(로고스) 찬미가를 바탕으로 머리말을 엮었다.

⇒그 중에 6-8절과 15절은 말씀 찬미가에 속하지 않는 구절로서

               저자가 삽입한 것.

 

4. 이 머리말은 : 마치 오페라의 서곡처럼

독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전개될 요한 복음서의 전체 내용을

            미리 감지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서곡에 선포된 주제들은 ‘생명, 빛, 영광, 은총, 진리’이다.

 

5. 찬미가 줄거리 : 말씀의 새로운 창조(1,1-18)

①예수께 대한 깊은 묵상과 통찰을 바탕으로

              맨 마지막에 쓰여졌을 머리말(1,1-18)에서는

              창세기의 첫 마디를 그대로 사용하여

            "한 처음"(창세1,1 ; 요한1,1)을 이야기한다.

 

②하느님은 말씀이셨고,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그분의 생명은 모든 이의 빛으로서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고 하였다.

 

③세례자 요한은 바로 이 빛을 증거하는 이로 소개된다.

 

④말씀이시며 빛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며,

         이를 받아들이는 이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⑤복음서의 첫 부분인 머리말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이시자

              이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제시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⑥하지만 아직 빛을 알아보지 못하는 겨레와 세상을 언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으로부터 받을 고난을 암시하고 있다.

 

※2. (1-5절) :

 

*찬미가의 핵심 구절 : 1-5절, 10-11절, 14절.

 

*1절, “한 처음” : 창세기 1장 1절을 연상,

창세기가 “한 처음에”란 말로 시작하는 것처럼

               말씀 찬미가도 “한 처음”으로 시작.

⇒그렇지만 그 뜻은 서로 다르다.

 

“한 처음에”창세기에서는 : ‘천지창조 시초에’를 뜻하는데 비해,

  말씀 찬미가에서는 : 천지창조에 앞서 ‘영원으로부터’

                             말씀(로고스)이 先在하셨다는 뜻.

 

․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 “한처음”을 강조하기 위한 꾸밈말일 뿐

               사본에는 없는 표현.

 

*1절,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 같은 분이셨다” :

  .“말씀” : 그리스어로는 로고스(Logos).

              하나의 인격체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나

               예수의 말씀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복음사가는 이 용어를 아무런 설명 없이 사용하는데,

          이미 이 용어의 의미가 독자들에게 알려져 있었음을 추측.

 

․“계셨다” : “말씀”은 창조되지 않고 이미 영원 속에 실존해 계셨다는 뜻.

 

․“하느님과 똑 같은 분이셨다” : 가장 충격적인 문구,

                  오로지 야훼만을 유일신으로 받들어 모신

                  유대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설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교에서 Je그리스도를

                 θ다음가는 지존으로 받들었지만,

    1세기 말엽 요한계 문헌이 쓰여질 때까지는

             그분을 감히 하느님으로 섬기지는 않았다.

 

*3절,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 : 우주에 존재하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역사까지 포함하는 것.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다” :

         “말씀”이 하느님의 창조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음을 뜻한다.

⇒예수께서는 말씀, 즉 만물과 만민에게 생명을 주는 창조력이시다.

   창세기 1장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면 모든 것이 생겨났다.

    →하느님의 말씀은 존재와 생명을 준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 생명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말씀이시다.

 

*4절,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

․모든 것은 : “말씀”으로 말미암아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실존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속된다.

                     왜냐하면 그분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신 예수는 : 만물 창조에 중보자로 활약하셨을 뿐 아니라,

                창조 이후에도 계속해서 돌보고 구원하는 일을 하신다.

 

*5절,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

․“빛”은 : 하느님의 계시와 은혜.

․“어둠”은 : 하느님을 거부하고 등진 인간세계.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 인간이 “빛”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빛은 인간에게 계속 비치고 있다는 뜻.

 

⇒그리고 5절에서 볼 수 있는 빛과 어둠의 대립 역시

             하느님께서 어둠으로부터 빛을 갈라놓으신 창조의 첫날을 연상.

   복음서 저자는 창조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사용된 '말씀'과

             '빛'이라는 주제에 인격을 부여하고 예수님과 동일시한다.

       = 말씀과 빛이 사람의 몸을 취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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