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
1. 영원한 생명의 나라
예수님은 : 제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자주 말씀하셨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5).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요한 6,4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 6,47).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원한 생명은 :
다른 복음서에서는 ‘하느님 나라’라는 말로 표현된다.
<영원한 생명 = 생명 = 하느님 나라>
2. 하느님 나라
제자들이 : “그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은 :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0-21)라고 대답하신다.
⇒‘이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고,
‘너희 가운데’ 라는 것은 : 흔히 “하느님 나라는 내 마음에 있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강조한 것은 “하느님 나라는 너희들 사이에 있다”는 사실이다.
즉,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 나라가 있다.
서로가 화합하고, 일치하고, 서로가 사랑하고,
섬기고 하는 곳에 하느님 나라가 있다”는 것.
3. 완성의 때
*예수님은 :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 나라는 오기는 왔는데, 다 오지 않았다.
일부만 왔다. 이미 왔지만 아직 다 온 곳은 아니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마르 1,15 ; 13,33).
⇒앞에서는 : “이미 와 있다”고 하시더니,
뒤에서는 : “아직 다 안 왔다” 하신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신 것이다.
하지만 둘 다 : 사실이다.
맛보기로 와 있는데, 진짜는 아직 안 왔다는 것.
이 진짜가 하느님 나라다.
*이 얘기가 우리에겐 당연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①왜냐하면 그들이 생각하던 하느님 나라는 :
가나안 땅에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②당시 제자들에게도 : 이 얘기는 논란의 소지가 되었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메시아가 와서 ‘언제 우리나라를 독립시켜줄까.’
이것만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양반은 지금 다른 이야기하고 있네.”
③예수님의 말씀은 : 이렇듯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어차피 예수님은 이 점을 알고 계셨기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내 왕국은 이 세상 왕국이 아니다.
내가 왕으로 온 것은 틀림없는데
나는 이 세상의 왕이 아니다”(요한 18,36-37) 라고
못박아 말씀하셨다.
<차동엽, 맥으로 보는 성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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