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水란 ? : 성스러운 물.
현재의 소금물 성수는 2세기 초엽 알렉산데르 1세 교황이 도입했다고 한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사제가 적절한 축복 의식을 마치면 성수로 취급되는데,
성수와 같이 '지혜의 소금'이란 뜻인 '살 사피엔시아(Sal Sapientia)'를 축성한
정제 소금으로 제공한다.
성수에 소금을 타는 것에는 상징적인 의미와 실용적인 이유가 둘 다 있다.
실용적인 이유는 물이 썩지 않게 한다는 것이고,
상징적인 의미는, 소금은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돌이고,
섭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고 물에 녹아서 사라져도 증발시키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불멸성과 부활을 상징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소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물건으로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충성과 우정의 맹세로 소금에 대고 맹세하기는 흔한 일이었다.
고대 이집트인과 고대 그리스인, 고대 로마인들의 제물과 봉헌물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금이 포함되어 있었다.
매우 많은 종교가 신에게 바치며 기도하는 물건 중에 물과 소금이 포함되었고,
이것이 성수의 기원이 되었다.
가톨릭 교회 예식에서는 예전에는 성수를 축복할 때에 반드시 소금을 타도록 하였으나,
지금은 탈 수도, 안 탈 수도 있게 규정을 바꾸었다.
성당 입구에는 항상 성수반이 설치되는데,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하기 전에 반드시 손끝에 성수를 묻혀 이마에 찍는 것을 시작으로
성호를 그으며 마음 속으로 성수기도를 바치고 들어간다.
물론 꼭 미사가 아니더라도 성당으로 들어갈 때는 이를 지키는 게 관례다.
성당 입구에 있는 대부분 성수반에는 성수기도문이 적힌 석판을 붙인다.
성수 기도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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