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구약공부 자료

구약성경의 정경화

윤 베드로 2014. 6. 24. 16:13

★구약성경의 정경화

 

1. 그리스도 시대의 유대인들은 :

         두 개의 공동체(팔레스티나 공동체와

                디아스포라 공동체) 크게 나누어 있었다.

 

①팔레스티나 공동체 :

    ․아람어를 公用語로 사용했고

            희랍어나 라틴어는 그저 외국어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체험한 공동체로서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②Diaspora 공동체 :

   ․팔레스티나 이외의 지역,

    특히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공동체로,

   ․희랍어를 사용하였고, 희랍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신앙생활도 진취적이고 활달했던 공동체였다.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을 때 초대교회 신자들이

            팔레스티나에 머물러 있었던 기간은 상당히 짧았다.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前後로 많은 신자들이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섰다.

 

⇒이들 중 대부분은 : 동족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접촉

            갖게 되었으며, 희랍어를 사용하게 되고,

            이 공동체가 사용하고 있던 희랍어 성서 “70인역”

            구약성서로 받아들여 사용하게 되었다.

 

2. 얌니아 회의 :

   ․팔레스티나 공동체는 : 바리사이파들을 주축으로

            유대교 성서의 정경화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95년경 얌니아에 모여 39권만을 성서로 채택하게 된다.

⇒이 모임은 새로운 종교인 그리스도교의 탄생으로 대두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7권(제2경전)을 성서목록에서 삭제시킨 이유 :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당시 유대교와 가톨릭 교회와의 관계를 비교해 볼 때,

           초대교회 신자들이 이미 희랍어 성서 “70인역”을

           성서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①히브리어만이 하느님 백성의 언어라는 아집과,

    ②새로운 종교인 가톨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제외시켰을 것으로 본다.

 

3. 교부시대의 정경화 문제

 

①동방교회 :

   ․동방교회의 교부들은 : 팔레스티나 정경(히브리어 정경)

            알렉산드리아 정경(희랍어 정경)과 그 목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상대가 팔레스티나의 유대교도들이었던 만큼

          그들이 인정하고 있는 정경을 중심으로

           호교론적 논쟁을 전개시켜 나갔다.

 

   ․그러기에 380년에 있었던 라오디체아 지역 공의회는 :

               제2경전에 대하여 비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때 정경목록에서는 제 2경전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동방의 교부들은 신자들의 교육이나,

                전례 안에서 제 2경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②서방교회 :

서방교회는 : 동방교회와는 달리 처음부터

                     경전 간의 어떤 차별도 용납하지 않았다.

아우구스티누스(354-430)의 영향 아래

       예로니모와 동방교회의 입장을 반대하여

       히포(393년)와 카르라고(397년과 419년)에서

        지역 공의회가 개최되었으며,

이때 동방교회에서 소홀히 했던 성경들(제2경전)이

       정경으로 再 公認되기에 이른다.

 

⇒동방교회는 : 결국 서방교회의 정경목록 결정을 존중하여

          692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개최하고서

          제2경전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4. 프로테스탄트의 정경화 :

․1517년 종교개혁을 단행한 독일의 마르틴 루터는 :

              신․구약 성서를 독어로 번역하게 된다.

․이때 그는 : 가톨릭의 공인성서였던 라틴어 번역본

                    불가타(Vulgata)를 원본으로 번역하지 않고,

                    구약성서의 경우 히브리어 성서에서 직접 번역하게 된다.

여기서 마르틴 루터는 :

            히브리어 성서에 없는 7권의 성서를 이의없이 삭제하고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39권만을 프로테스탄트 성서로 채택,

                                                            사용토록 했다.

⇒가톨릭 교회는 : 종교개혁으로 야기된 각종 문제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혀야 했으므로,

             1546년 트리엔트 공의회를 소집하고

                구약성서에 관한 한 46권의 정경성을

             재 천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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