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궤(법궤) 이야기

★『계약궤(법궤) 이야기』(1사무4-7,1 : 2사무6장)

 

*법궤(계약의 궤)는 : 하느님과 Is 사이에 체결된 계약법을 넣어 두는 궤.

 

*Is은 : 이 궤를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장소"로 믿어 왔다.

            가령 전쟁 때도 이 법궤가 군대 앞에 서기만 하면

                    어떤 전쟁이든지 백전백승을 한다는 신앙이 이들에게 있었다.

                    그 법궤에는 하느님이 현존하고 계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서에는 법궤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 거룩한 벱궤는 : 어떠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법궤는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믿었다.

  ⇒가령,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불리한 입장이 되자

              법궤를 Is의 진영 앞에 세우면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법궤를 앞세우고 전쟁을 하다가,

              법궤마져 불레셋 군에게 빼앗긴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법궤가 불레셋 진영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법궤를 보관하고 있는 성읍마다 재앙을 만나게 되자

               결국 법궤가 이스라엘로 되돌아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 법궤에 대한 이스라엘의 신앙이다.

  법궤는 : 하느님의 거룩함과 권능의 상징이다.

                 그래서 이 법궤는 어떠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내는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①막강한 힘을 가진 불레셋도 :

               법궤를 보관할 능력을 가진 성읍이 없어서

               에벤에젤에서 아스돗으로, 아스돗에서 갓으로,

               갓에서 에크론으로 떠넘겨야 했고,

 

②유다 영토 내에서도 : 벳세메스 → 키럇여아림으로

                    이동시켜야만 했다(1사무5-6장).

 

③아스돗에서는 : 다곤 신이 그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진 채

                           야훼의 법궤 앞에 넘어지는 사건이 생겼고,

 

④에크론에서는 : 온 성읍 사람들이 법궤가

              성읍으로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여

               아우성치는 사태가 발생한다.

 

⑤유다의 영역인 벳세메스에서는 :

               사람들이 법궤의 속을 들여다보았다는 이유로

                70명이나 죽는 사태가 벌어졌고,

 

⑥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온 법궤가 :

                      나곤의 타작 마당을 지날 때 수레에서 떨어지려고 하자

                      그 법궤를 붙든 우짜가 법궤를 만졌다 하여

                      그 자리에서 죽는 사태까지 일어난다.

 

⇒이런 법궤 이야기는 : 야훼 하느님의 武力과

                 θ이 현존하시는 장소의 거룩함에 대한

                 신앙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의 신앙에는 Is의 θ의 불가해한 주권과 권능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주목할 것은 : 하느님 야훼는 민족을 초월하여 활동하시지만

                            (불레셋이나 유다나 할 것 없이 어느 지역에서나)

                     언젠가는 유다 영토로 되돌아오신다는 점이다.

                          이는 Is의 종교적 민족주의 신앙이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