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생활의 의의
1. 히브리 백성은 : 이집트를 떠나 근 1년 동안 시나이 산기슭에서 살다가
가나안을 다녀온 정찰대의 잘못된 보고를 듣고
하느님께 반역한 죄로 말미암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집트에서 이교도 문화에 물들었던 어른들과
제 1차 인구조사 때에 만 20세가 되었던 자들은
광야에서 지낸 40년 동안에 다 죽었다.
2. 40년 광야생활의 의의
1). 시련과 불평
히브리 백성은 :
①모세가 없었다면 이 긴 여정을 견디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②실제로 척박한 광야를 방황하는 데 지친 백성은
행진을 거부하기 일쑤였다.
③낯설고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그들은 겁에 질려 약속된 땅에 갈려는
희망을 포기하려 했다.
④모세와 아론과 같은 지도자들의 권위와 결정은 말할 것도 없고,
하느님의 계획까지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주님이 직접 나서시어 그 백성을 책망하셨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까지 포함한 구세대 전체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광야에서 죽어야 하는 처참한 처벌까지 받았다.
2). 규율 훈련기간
광야에서 지낸 40년은 : 하느님의 백성이 율법 준수를 생활화할
규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었다.
이스라엘인들은 :
①광야에서 편안하게 안주하면서
가나안 땅에 갈 수 없다고 실망하고,
이집트로 되돌아가려 하였다.
②또 주님과 지도자들을 불신하고 미련하게 행동하는 등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야 했다.
③다시 이집트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이집트인들의 풍습에 젖어 그곳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죽고,
광야에서 주님의 백성으로 새로 출발하는 세대가
참된 자유를 생활화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그 자유를 끊임없이 쟁취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 그런 상황과 부딪히면서
참으로 자유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발견했다.
참된 자유는 : 생명을 지향하는 자유에 바탕을 둔,
정의롭고 형제애에 넘치는 사회를 세우기 위해
몸바치는 데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모세(下),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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