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도나무 : 평화와 축복의 상징 *포도는 :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이다. 포도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포도가 당시 사람들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팔레스티나 지역의 여름은 고온 건조하고 비가 적게 내려 포도를 재배하기에 알맞다. 그래서 포도는 이 지역 가장 중요한 생산물의 하나였으며, 이곳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다(민수 13 참조). *포도와 올리브와 밀은 : 가나안의 삼대 농산물(신명11,14). 이렇게 가나안 땅에서는 Is 사람들이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였고, 성서에 보면, 노아가 처음으로 포도를 심고 포도주를 빚는다(창세 9,20-21). *성경에는 포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①포도는 포도나무, 포도원, 포도주, 건포도, 포도즙 등 다양한 표현으로 등장하는 귀중한 식물이다. ②특히 이스라엘 사람들은 포도를 평화와 축복 그리고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③구약 성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가나안)을 포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④또 포도는 하느님 자비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포도를 수확할 때 남김없이 따지 않고 포도밭에 떨어진 포도도 줍지 못하도록 했다. 이 포도는 가난한 사람들과 몸 붙여 사는 외국인 몫이 되도록 했다(레위 19,10 참조). ⑤신약 성경에서 하느님은 ‘포도원의 주인’이라 하고, 예수님은 ‘포도원의 참 포도나무’라고 표현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포도나무와 가지에 비유하기도 했다(요한 15,1-3 참조). ⑥예수님 시대에는 : 신 포도주에 물을 타서 노동자의 음료수로 만들어 먹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로마병사가 드린 신 포도주가 당시 노동자들이 마시던 음료였다. ⑦포도의 가장 큰 상징은 우리 죄를 속죄하시려고 예수님이 흘리신 피가 포도주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행한 최후 만찬에서 포도주는 언약의 피로 상징됐다(마태 26, 26-28 참조). ⇒오늘날에도 미사주는 포도주로 사용되고 있으니,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포도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과일. 따라서 오늘날에도 포도는 그리스도교의 문장처럼 성화나 교회 건축물, 제의 등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2. 무화과 나무 : 지혜, 번영과 평화를 상징 *無花果라는 말은 : 꽃이 눈에 띄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에서 연유. 무화과 나무 :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BC 2000년경부터 이스라엘을 위시하여 지중해 연안지방에 널리 재배. *상징 : ①구약성서에 의하면,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지혜나무의 과실)를 따먹고 자신들의 벗은 몸을 나뭇잎으로 가린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 쓰인 나뭇잎이 바로 무화과나무이며 ②한때 지혜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기도 했다. ③이밖에도 번영과 평화를 상징하는 식물로 성서에 나오고 있다. ⇒Is에서 무화과나무는 많은 열매를 맺는 나무로 존중되었고, 평화, 안정, 번영의 표징으로 간주. 무화과나무가 꽃피고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은 : θ께서 당신 백성을 축복해주는 것으로(요엘 2,22 ; 하깨 2,19), 메마르고 열매 맺지 못함은 : θ의 심판으로 간주. (예레 5,17 ; 8,13 ; 호세 2,14 ; 요엘 1,7.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