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서에 보면(요한 4장,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유다인들은 : 예수님이 사마리아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 사마리아인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시에는 : 이스라엘 사람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접촉은 물론 대화도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유다인들은 남쪽 유다에서 북쪽 갈릴래아로 갈 때 사마리아 땅을 밟지 않고 두 배나 되는 먼 길을 이용하였다. 2.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왜 그토록 원수지간일까? 이방인 지역이라 지칭하는 사마리아지역도 : 본래는 유다땅 지금의 Is 전체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상도 정도의 땅. 통일 왕국이었던 Is이 솔로몬왕 시대 이후 南北王國으로 분열. 그때 사마리아는 북Is의 수도였고 가장 번영한 것은 기원전 8세기경. 북Is이 앗시리아에 점령(B.C 722년께). 이때 Is 12지파 중 10개 지파가 사라지게 된다. ⇒앗시리아에게 점령당한 뒤 ①사마리아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異民族이 자리잡아 살게 되고, ②또 앗시리아는 식민지정책으로 雜婚을 실시. 즉, 피를 섞이게 해서 민족의 씨를 말려 버리려는 무서운 정책. ⇒그 결과 ①유다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방인이라 부르게 되었고 ②원수지간처럼 지냈으며, ③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개 같은 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3. B.C 538년 바빌론 유배에서 귀환한 유다인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던 무렵부터 사마리아인과의 반목과 대립이 더 심해졌다. 4. 예수님께서 :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Lk10장)를 통해 민족적인 증오심을 극복하기 위해 제시하신 이웃사랑의 계명은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5. 사마리아인들은 : 혼혈족이 된 데다가 야훼 신앙을 변질시켜 일종의 혼합교를 신봉하고 그리짐 산에 따로 성전을 세웠고, 때문에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배척하였으며 사이가 몹시 나빴다(요한 4,9). ※사마리아인의 법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Lk10장> *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또는 ‘사마리아인의 법’이란? : ①타인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거나 본 경우, ②자신이 크게 위험하지 않을 때 ③타인의 위험을 제거해 줄 의무가 있다는 법이다. *이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 우리나라 법규정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폴란드, 일본 등이 유사한 법률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형법은, "자기가 위험에 빠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을 구조하지 않은 자는 3개월 이상 5년 이하 징역, 혹은 360프랑 이상 1만5000프랑 이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63조 2항). *이렇게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 ①위험에 처한 이를 도와주는 것이 단순히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②도와주지 않을 경우 공권력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이다. ⇒현재 이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세계 各國이 점점 채택해나가고 있는 경향이라 한다. 물론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루가복음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루가 10 25-37참조)연유된 이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