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르넬리오 백부장의 개종(10,1-11,18)
*고르넬리오 개종 사건은 : 사도행전에서 분기점을 이룬다.
루가는 : 원래 음식규정과 식탁친교와 연결된 전승에
베드로의 가이사리아 설교와 예루살렘 보고를 첨부시킴으로써
자신의 핵심사상, 즉 평화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전해진다는 구원의 보편주의를 효과적으로 선포한다.
*이 이야기는 : 초대교회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야기 중 절정 부분으로,
이방인이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8,26-40)인
고르넬리오의 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방인 고르넬리오의 회개는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사 중의 하나다.
*루가는 : 가이사리아에서 고르넬리오 가족들에게 설교하고,
예루살렘의 수구파 유다인들에게 사건의 자초지종을 보고한
베드로의 입을 빌려 이 사건의 깊은 의미를 밝힌다.
곧 하느님은 모든 민족을 차별대우하지 않으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속에서
평화의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주신다.
⇒이 같은 θ의 뜻은 : 어느 누구도,
비록 사도단의 대표인 베드로조차도 거역할 수 없다.
이제 이방인들은 유다교의 굴레를 거치지 않고
직접 그리스도교에 입문할 수 있게 되었다.
실로 고르넬리오의 개종은 이방인 선교에
예루살렘 모교회가 청신호를 보내기로 결정한
중대한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유다인 선교의 주역이었던
베드로는 선교의 무대에서 뒤로 물러나고
그 대신 이방인 선교의 주역이자
루가의 영웅인 바울로가 전면에 등장한다.
*사도의 으뜸인 베드로는 : 자기의 행동과 말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는 데에는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다.
*이 이야기의 구성은 : 두 가지 부분으로 형성된다.
첫 번째는 베드로가 그리스도교의 케리그마(복음선포)를
제시하는 것이고(34-43절),
두 번째는 고르넬리오의 가솔들이 세례를 받기 전에
성령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44-4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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