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복음 선포자로서의 사도 바울로(1,12-26)

윤 베드로 2014. 5. 11. 21:27

2. 복음 선포자로서의 사도 바울로(1,12-26)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형제 여러분, 내가 당하고 있는 일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갇혀 있다는 사실이 온 경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갇힌 일 때문에 많은 교우들이 주님을 더욱 확고히 믿게 되었고

          이제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15어떤 사람들은 사실 시기와 경쟁심으로 그리스도를 전하지만

          선의를 가지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의로 전하는 사람들은 내가 복음을 수호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하지만

         이기적인 동기에서 전하는 자들은 성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 나를 괴롭힐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가식으로 하든지 진실로 하든지 결국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니

          나에게는 기쁜 일입니다. 또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갇혀 있지만 그것이 마침내는 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에게

       구원을 가져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무슨 일에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늘 그러했듯이

       지금도 큰 용기를 가지고 살든지 죽든지

       나의 생활을 통틀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 둘 사이에 끼여 있으나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또 그 편이 훨씬 낫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25이런 확신이 섰기 때문에 나는 살아 남아서

          여전히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여러분의 믿음을 발전시켜 주고

           기쁨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다시 찾아가게 되면

          여러분은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를 더욱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항목은 : 감옥살이를 하는 현재의 입장을 기술하면서

                    그의 운명과 복음의 운명을 연결시킨다.

 

*필립비 신도들은 : 바울로에 관한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것 같은데,

  바울로는 : 자신에 관한 소식을 사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전하기보다

                 사도로서 그리스도의 공동체에게 전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바울로는 : 자신이 처해 있는 구체적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하지 않는다.

 

*이 항목의 핵심 구절은 : 18절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 이다.

  바울로는 : 감옥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그 사실이 복음전파에 도움이 되었다.

     ․그의 옥살이는 신도들을 자극시켜

                       더욱더 복음을 확고히 믿고,

                       용감히 전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14절).

     ․또 감옥에 있는 동안 어떤이들은 그를 괴롭힐 생각으로 복음을 전하고

                     어떤이들은 올바른 태도로 복음을 전하지만,

                     바울로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떤 동기에서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니

            바울로에게는 기쁜 일이다(15-18절).

 

*바울로는 : 언제, 어떠한 운명을 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지만

                       살고 죽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살아도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고,

              죽더라도 역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로는 :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인가,

                또는 살아서 사도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신도들을 위하여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바울로는 살아서 필립비인들을 만나

                              그들의 믿음을 발전시켜 줄 희망을 품고 있다(18-2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