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그리스도 찬미가와 그리스도인의 사명(2,6-18)

윤 베드로 2014. 5. 12. 11:34

3). 그리스도 찬미가(2,6-11)

 

6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찬미가는 : 필립비서의 사상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초대교회의 전례 때 부르던 찬미가를

             바울로가 인용하면서 약간 손질하였다.

⇒그리스도의 본성과 업적을 간결하게 요약한 이 찬미가는

          놀랄만큼 발달했던 초기의 그리스도론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리듬을 갖고 있는 이 짧은 행들은

            6-8절과 9-11절,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6-8절의 주어는 그리스도이고, 9-11절의 주어는 하느님이다.

   따라서 이 찬가는 전반적으로 그리스도의 낮추심과

            高揚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4). 그리스도인의 사명(2,12-18) : 하늘의 별처럼 빛나라

 

12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내가 함께 있을 때에도 언제나 순종하였거니와

          그 때뿐만 아니라 떨어져 있는 지금에 와서는 더욱 순종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힘쓰십시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불평을 하거나 다투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은 나무랄 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하느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십시오.

그래야 내가 달음질치며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않아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치는 믿음의 제사와 제물을 위해서라면

              나는 그 위에 내 피라도 쏟아 부을 것이며

              그것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18그러니 여러분도 기뻐하십시오.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여기서는 : 다시 1,27에서 시작한 훈화를 계속한다.

 

*바울로는 : 앞에서 제시한 그리스도 찬미가를 염두에 두고

                그리스도를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가 여기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

          신자 공동체 전체의 사랑의 일치

                 생명의 말씀에 따른 경건한 생활태도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 완수이다.

신자들은 : 서로 일치하고 각자 순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생활을 하여

                     이 세상에서 하늘의 별처럼 빛나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