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비서 입문

필립비서 입문(기쁨에 관한 서신)

 

1. 필립비 교회

*필립비 교회는 : 바오로가 제 2 차 전도여행 때

           마케도니아의 주요도시 필립비에 세운,

           유럽에서의 첫 번째 교회(행전16,12-40).

 

*이 도시는 : 원래 크레미데스(Cremides, 작은 샘들이라는 뜻)라고 불리었는데,

       기원전 358-354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 필립비 2세가

             銀과 금광으로 부유해진 이 도시를 건설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필립비라 명하였다.

      기원전 168년 후에 로마의 속주도시로 되었다가,

      기원전 31년에는 이탈리아의 도시들과 같은 자치권, 면세권,

                절대 사유권 등을 누리는 로마의 自治市로 승격하였다.

 

*필립비 교회는 : 바오로에게 있어서 "유럽에서 얻은 맏아들"이었기 때문에

             이 교회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곳의 신자들도 바오로에게 감사와 애정의 표시로

                                물질적 도움을 주었다.

⇒복음 선포에 장애가 될 것을 꺼려하여

          어느 곳에 가서도 손수 노동하여 생계를 유지하였던 바오로도

          필립비 신자들의 도움만은 기쁘게 받아들였다(필립비 4, 15-16).

 

2. 집필동기 :

필립비 교회 신자들은 : 바오로의 감금소식을 전해 듣고

            에바프로디도를 시켜 좋은 위안의 선물을 보냈다.

            그런데 바오로를 도우러 왔던 에바프로디도가 병에 들어

            죽을 고비까지 이르렀다가 회복하게 되자

            그를 보내며 감사의 편지를 쓰게 된다.

⇒사랑하는 필립비 교회에 보낸 이 정감어린 편지는 :

               바오로가 순서 없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쓴 것이다.

   이 편지에서 바오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필립비의 신자들과 함께 신앙의 기쁨과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나누고자 한다.

 

3. 집필시기 및 장소 : 집필시기는 : 55-57년 사이.

집필장소에 대하여는 : 많은 논란이 있지만

             바오로가 머물고 있던 장소와

             필립비 사이의 잦은 왕래를 고려할 때

             에페소에서 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바오로는 에페소에 머물렀던 3년 동안에

          많은 고난을 받았다고 알려주고 있고

          가끔 감옥생활도 하였다.

 

4. 구성

중심메시지 :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1, 21)
구       분		내      용
서 두	1,1-2	인사, 편지의 시작
	1,3-11	공동체를 위한 기도
바오로와 교회	1,12-26	복음 선포자 사도 바오로
교회에 대한 권고	1,27-30	신앙을 위한 공동투쟁
	2,1-5	일치와 상호 존경
	2,6-11	그리스도 찬미가
	2,12-18	그리스도인의 사명
	2,19-30	디모테오와 에바프로디도에       대한 소식과 계획
	3,1-4,9	거짓교리에 대한 논쟁과 경고
	4,10-20	받은 선물에 대한 감사
맺음 말	4,21-23	인사와 축복

 

5. 신학적 특성 및 교훈

①그리스도는 삶의 전부 :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안 뒤에는 그리스도 외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장애물이요

                     쓰레기로 여겼다(3,7-8).

         그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알고,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고, 죽고,

                 부활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졌다.

       그리스도만이 오직 그의 삶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②그리스도인의 생활 :

         바오로의 가르침의 요지는 :

                     복음을 받은 사람답게 생활하라(1, 27)는 것.

                     그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은 기쁨,

                         즉,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3, 1 ; 4, 4),

                              형제들간의 일치에서 오는 기쁨,

                              나아가서는 믿음에 바탕을 둔 기쁨(2, 17)이다.

 

③재림신앙 : 사도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흠 없는 자 되도록 늘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