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야곱이 이집트로 떠나다(46장 ; P)

윤 베드로 2014. 4. 29. 15:32

야곱이 이집트로 떠나다(46장 ; P)

 

*35장에서 끊어졌던 야곱의 이야기가

         다시 이어지면서 요셉의 이야기와 혼합된다.

⇒이스라엘 곧 야곱은 : 모든 식구들을 거느리고

                헤브론을 떠나 에집트로 향한다.

 

*그날 밤 환상 중에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시어

         야곱을 안심시켜 주시며 그가 에집트로

       이주해 가야 할 까닭을 가르쳐 주신다.

⇒θ은 : 당신 자신을 ‘네 아버지의 하느님’으로 소개하시며

            스스로 선친 이사악을 돌보아 주시던 하느님,

            조상 때부터 언제나 성실하고 변함 없는

          은총과 자비를 내리시는 하느님이심을

            미지의 세계에 대해 불안해하는 야곱에게 확인시켜 주신다.

            그리고는 야곱에게 에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꺼리지 말라고 하신다.

 

*여기서 창세기 저자는 : 야곱이 에집트로 내려가는

           이유가 결코 인간적인 욕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

 

하느님의 의도는 :

①기근에 시달리는 가나안 땅에서 야곱의 후손들이 굶주리지 않고

              곡식이 풍부한 에집트에 가서

            강대한 민족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에집트까지 야곱과 친히 동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약속된 땅은 에집트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그곳에서 야곱을 다시 내올 것이라고 다짐하신다.

③하느님의 이 약속은 요셉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야곱에게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 주리라”고 하신다.

④저자는 하느님의 이 말씀을 통해

             출애굽 사건을 미리 준비해 놓고있다

 

*에집트로 건너간 사람의 숫자는 : 모두 ‘칠십명’

                 - 출애굽 때는 장정 60만,

⇒요셉과 형제들의 상봉은 :

               과거의 유감 때문에 처음에 신중하고 경계하는 만남이었지만

                      야곱과의 만남은 첫 순간부터 기쁨이었다.

                야곱은 이제 죽은 줄로만 알았던,

                           꿈에도 그리던 아들을 만났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게 되었다.

 

*요셉은 : 가족들을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비옥한 나일강 동부 삼각지대인

             고센지방에 정착하기 위한 계획을 짠다.

  에집트인들이 목축업자들을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파라오에게 자신들의 생업이 목축업이라고 소개하게 한다.

          (※에집트인들이 목축업자를 싫어하는 이유는 어느 문헌에도 없다.

               다만 끊임없이 잠입 또는 침입해 들어오는

               아시아의 유목민 등을 경계하는 에집트인들의 태도가

                                                             반영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