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요셉과 형들과의 만남(창세 42장)

윤 베드로 2014. 4. 29. 14:38

★성서봉독 : 42장, 요셉과 형들과의 만남

 

*42-47,28은 : 에집트로 移住한 야곱 一家

 

*요셉이 : 에집트의 최고 권력자가 되어

             그곳 백성을 기아에서 구했다는 이야기가 끝나고

              42장부터는 그 자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가나안 全域에 미치는 기근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에집트는 주요한 피난처가 되었다.

    마침내 요셉의 형 열 명도 에집트로 곡식을 사러 떠났고

   요셉이 형제들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야곱은 : 아들들을 에집트로 보내면서

               막내아들 베냐민만은 자기 곁에 남겨 둔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 라헬의 유일한 혈육인

             베냐민을 요셉처럼 잃고 싶지 않은 생각에서이다.

               야곱은 아직도 특정한 자식에 대한

                          편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에집트에 도착한 형제들이 :

        그 땅의 통치자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공손히 절을 했다는 것은

              요셉의 꿈 이야기를 상기시킨다.

=9절, 그 때 요셉은 형제들을 알아보고도

        그들을 시험하기 위해 거칠게 대우하며

          그들을 간첩으로 몰아 세운다.

 

*에집트인들은 예로부터 :

        아시아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튼튼히 하고

                               군사들을 풀어 지키게 했다.

       요셉이 말하는 ‘이 땅의 허점’이란

                    방어시설이 없거나 빈약한 장소를 말한다.

        그들이 에집트 국경의 허점을 정찰하러 온

                  간첩이 아니냐는 요셉의 다그침에

         형들은 자신들 열 명은 그런 못된 음모를 실현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모집된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한 가장에게 소속된 자녀들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던 중 ‘동생 하나는 없어져 버렸습니다.’라고

                 요셉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 말을 듣고 “너희를 시험해 보아야겠다”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요구한다.

        - 친동기인 베냐민을 보고 싶은 원의가 이 요구 뒤에 깔려 있다.

 

*15-17절, 요셉은 형들을 모두 감옥에 가둔다.

        철없는 요셉을 물 없는 웅덩이 속에 처넣었던 형들이

        이번에는 그의 명령에 의해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이다.

        - 이 감옥에서의 사흘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요셉이라는 권력자의 수중에 있음도 깨닫게 된다.

 

*18절, 형제들과의 두 번째 대화에서 요셉은 :

            자신도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임을,

           의지할 데 없는 이방인들의 편의를 보아 주어야하는

           가르침을 알고 있는 者임을 내세우며

           앞에서와는 달리 형제들 전부가 아니라 대표 한 사람만 인질로 남고

           나머지는 다른 집안 식구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내린다.

⇒막내 동생을 데려오라는 요셉의 명령은 :

          형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를 기억나게 해준다.

  이제 그들은 : 직면한 현재의 어려움이 과거 요셉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벌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요셉에게 받은 벌은 용서를 받기 위해 치루어야 할 과정이었다.

           그들은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뉘우치면서

                      진정한 화해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다.

 

*르우벤은 : 형제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요셉에게 못된 짓을 한 것을 비난한다.

⇒형들의 말을 듣고 있던 요셉은 :

             감정이 북받쳐 올라 그들 앞에서 물러나 운다.

 

*형제들은 : 시므온을 인질로 잡히고,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떠나는 그들의 발걸음이

                   편안하지 않았음은 짐작할 수 있다.

 

*도중 야영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가슴칠 일이 생긴다. :

  나귀에 여물을 주려고 곡식 자루를 풀다가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하느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우째 이런 일이..

  간첩 혐의를 벗게 되리라는 희망으로 귀향하던 형들은

           도중에 도둑 혐의까지 받게 된 사실을 발견하고는

                                                        두려움에 떤다.

 

*형제들은 : 야곱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소상히 아뢴다. :

         그리고 곡식자루들을 풀어 보니

                    자루마다 곡식 대금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이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 이 사건에 무슨 책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에집트 관리들의 실수에서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도무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그보다 더 야곱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는 것은

             에집트 재상의 제안이었다.

                왜 하필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베냐민을 요구하느냐 말이다.

 

*르우벤은 : 탄식하고 있는 야곱에게 베냐민을 데려오지 못하면

                   야곱이 자기 두 아들을 죽여도 좋다고

                   형제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을

                                 자신의 두 아들을 걸고 맹세한다.

                   르우벤의 이 무모한 제안에 야곱이 동의할 리가 없다.

⇒그러나 적어도 르우벤의 말속에서

             형제들이 늙으신 아버지를 염려하는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셉을 잃은 후 아버지는 : 요셉의 동기인 베냐민을 더 편애하였겠지만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거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야곱은 르우벤의 제안을 들은 체도 하지 아니하고

            베냐민을 결코 에집트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