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민수기 공부

민수기 31장 공부 :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

윤 베드로 2018. 1. 6. 08:06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31,1-24)

 

31,1-12 :

하느님은 모세에게 미다안에게 원수를 갚은 후에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죽기 전에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라는 의미다.

2, 미디안을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라고 말한 것은

그들이 모압과 연합하여 발라암을 초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케 했고

       또한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그들로 하여금 바알브올에게

빠지게 했기 때문일 것이다(22:7,25:14,15).

하느님은 모세에게 이를 위하여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일천 명씩 군대를 모집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말씀대로 행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군대가 미디안과 싸우기 위하여 나갈 때

모세는 율법에 따라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용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 나갈 때에는 제사장이 규칙에 따라 나팔을 불어야했다.

 “그리하면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원수들에게서 구해 줄 것이다(10:8,9)”

이스라엘은 미디안과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그들은 미디안의 남자를 다 죽였고, 그들의 다섯 왕과 발라암을 죽였다.

미디안의 다섯 왕이란 종족들의 두령들을 의미할 것이다(25:15).

그리고 또한 부녀와 아이들을 사로잡았고,

가축과 양떼 등 그들의 재물을 탈취했고,

그들이 거처했던 성읍들과 촌락을 불살랐다.

 

31,13-24 :

이들이 승리하고 돌아올 때, 모세와 엘르아살과 온 회중이

진영 밖에 나가 영접했다.

그러나 모세는 이들이 사로잡아 온 여자들을 보고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 노했다.

모세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그들이 사로잡아온 자들 가운데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모두 죽이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만을 살려두도록 했다.

모세가 이렇게 명한 것은 이스라엘이 여인들로 인하여 또 다시 범죄 할까염려했기 때문이다.

모세는 탈취물의 많고 적음보다 먼저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범죄할까 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축복으로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엘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오직 죄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모세는 전쟁에서 돌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칠일동안 진밖에 머물도록 명했다.

이는 그들이 전쟁 중에 피를 흘렸으므로 부정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 밖에서 칠일 동안 머물며 몸을 깨끗케 하도록 했다.

그가 이것을 명한 것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온 물건도 정결케 하기 위함이었다.

 

포로와 전리품의 분배(31,25-47)

 

31,25-31 :

하느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노획해 가지고 온 물건을

다음과 같이 분배 할 것을 지시하셨다.

즉 탈취해온 물건들을 둘로 나누어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분배해 주고 절반은 회중들에게 분배해 주라고 지시하셨다.

또한 전쟁에 나갔던 사람들이 분배받은 모든 것 가운데

오백 분의 일을 주님께 드리도록 하고 그것에서 절반을 취하여

주님께 드릴 예물로 엘르아살에게 주도록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이 분배받은 물건들 중에서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레위인들에게 주도록 했다.

이와 같은 共有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私的 탐욕을 방지해 주고,

그들로 하여금 이해관계에 따라 행하지 않고

대의를 위하여 행하도록 해 주었을 것이며 또한 고통과 기쁨을

함께함으로 언제나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했을 것이다.

 

31,32-47 :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부터 탈취한 물건의 이다.

양이 육십칠만, 소가 칠만 이천, 나귀가 육만 일천이었고,

사로잡은 사람 중에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삼만 이천이었다.

따라서 하느님의 명하심에 따라 분배했을 때

전쟁에 나간 사람들이 차지한 것은 양이 삼십 삼만 칠천 오백이었고

        소가 삼만 육천, 나귀가 삼만 오백이었고 사람이 일만 육천이었다.

또한 주님께 드린 것은 양이 육백 칠십 오, 소가 칠십 이,

나귀가 육십 일 마리였고 사람이 삼십 이명이었다.

그리고 회중에게 나누어준 수는 양이 삼십 삼만 칠천 오백이었고,

소가 삼만 육천, 나귀가 삼만 오백이었고 사람이 일만 육천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분배받은 것들 가운데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지휘관들의 봉헌물(31,48-54)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들 즉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가

자신들을 승리케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렸다.

그들이 감사한 것은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는 바로 그들 군사들 가운데 한 사람도 죽임을 당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미디안의 다섯 부족과 싸웠다.

그리고 그들이 탈취해 온 물건들의 양을 볼 때

미디안의 군사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큰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군사들 가운데

한 사람도 원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이김을 주셨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미디안 사람들로부터 취한 금패물

즉 발고리, 손목고리, 인장반지, 귀고리, 팔고리 등을

하느님께 예물로 드렸던 것이다(31:50).

이들이 드린 예물의 양은 금 일만 육천 칠백 오십 세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