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이 첫 제물을 바치다(9,1-24)
9,1-7 :
위임식을 마치고 팔일 째 되는 날 하느님께서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명하셨다.
아론에게는 흠 없는 송아지를 취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흠 없는 숫양을 취하여 번제를 드리도록 명하셨고,
원로들에게는 이스라엘자손을 위하여 숫염소를 취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또 일 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양을 취하여 번제로 드리고,
그리고 친교제물로 바칠 숫소와 숫양과 기름 섞은 곡식제물을 가져와
친교제를 드리도록 명하셨다.
아론과 그 아들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가져왔고
또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은 주님 앞에 서 있었다.
이때 모세는 하느님의 명하심에 따라 “주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9,8-21 :
아론은 규정에 따라 자신과 아들들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고,
또한 백성들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와 곡식제 그리고 화목제를 드렸다(9:8-14).
이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위임받은 후
첫 번째로 행한 직무였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위임받은 제사장들이 첫 번째 직무를 행할 때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온 회중으로 하여금
여기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위임받은 제사장들에게만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직무를 주셨다는 것과
또한 이스라엘의 회중들이 하느님께 드릴 제사가 어떤 것들인지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규정에 따라 명하신 제사들을 드렸을 때,
하느님께서 그곳에 임재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이들의 제사장 직무를 승인하셨다는 것을
백성들 앞에서 선언해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9,22-24 :
아론은 첫 번째 직무를 행할 때 먼저 손을 들어 백성들을 축복하고,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이 함께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또 다시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이때 하느님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
불이 주님 앞에 나와서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불살랐다.
이스라엘 회중은 이와 같은 모습을 보고
하느님 앞에서 환성의 소리를 지르며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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