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스라엘인들이 바다를 건너다 ; 바다에서 거둔 승리(14,15-31)
홍해 바다 사건 :
*이스라엘 백성이 공포에 질려 긴장과 초조가 극에 달했을 때,
야훼께서는 : 모세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주신다.
=15절,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하여라.’
그리고 모세는 : 개인적으로 해야 할 임무를 받는데,
=16절, ‘너는 너의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팔을 뻗쳐
물을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건너가게 하여라.’
*그 다음 이야기에는 : Is 백성이 드디어 홍해를 건너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면 전체가 마치 대축일의 행렬처럼
장중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갖도록 묘사되어 있다.
⇒우선 이스라엘 백성이 행군해 갈 때 :
①앞에서 인도해주던 야훼의 천사와 구름기둥이 이스라엘 행렬 뒤로 가서
에집트인들의 진지와 이스라엘인들의 진지 사이에 자리함으로써
에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②모세가 야훼의 명령대로 팔을 바다위로 펼치고,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세찬 東風을 불게 하신다.
③그래서 물이 갈라져 마르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땅을 밟고 건너갈 수 있게 되었다.
④파라오의 군대가 그 뒤를 쫓아오지만
야훼께서 파라오 군대의 병거 바퀴들을 얽어 놓아
꼼짝 못하게 해놓으신다.
⑤Is이 바다를 건넌 후에는 모세가 야훼의 말씀대로
팔을 바다 위로 뻗치자 갈라졌던 물이 도로 합쳐져
파라오의 군마와 병거를 다 삼켜버렸다.
*특히 30-31절의 말씀은 : 13,17부터 시작된
이야기 전체를 마무리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을 에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큰 팔을 펴시어
에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야훼를 두려워하며 야훼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정말 너무나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조리게 했던
위기의 순간이 지나간 후에 안도의 숨을 쉬면서,
그 위기에서 구해 주신 하느님께 대한 고백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14,31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백은
출에굽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답이었다.
원망하던 이스라엘이 야훼 하느님을 믿게 되었음은 물론
모세도 믿게 된 것이다.
*에집트에 내린 재앙 이야기들의 목적이 재앙 그 자체에 있지 않고,
그 표징들을 통해 파라오를 비롯한 에집트인들에게
야훼가 누구신지를 알아보게 하는데 있었던 것처럼
바로 이 이적을 통해 이스라엘과 에집트인들이
야훼가 누구이신지를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 하느님과 모세를 믿게 된 것이다.
*이 부분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
①출애굽 사건이 역사적으로 일어났었다는 사실,
②그것이 하느님에 의해 일어났다는 사실,
③그 사건으로 인해 신앙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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