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에즈-느헤 공부

에즈라 7장 공부 : 에즈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다

윤 베드로 2017. 8. 9. 09:11

에즈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다(7,1-10)

 

*포로 귀환의 과정(7,1-28)

①제1차(기원전 537년) : 고레스왕 때 즈루빠벨의 영도아래 귀향,

기원전 516년 성전 재건 완공(1-6장).

②제2차(기원전 458년) : 아르닥사싸 1세 때 에즈라의 영도아래 귀향.

신앙개혁운동, 이방인과 통혼문제 해결(7-10장).

③제3차(기원전 444년) : 아르닥사싸 1세 때 느헤미야의 영도아래 귀향,

52일 안에 성벽 증축함(느헤 1-13장).

 

7,1-10 :

“이러한 일이 있은 뒤”란 성전이 완공되고

이스라엘에 성전예배가 정착 되었을 때를 의미한다(6:16-22).

여기 아닥사스다는 성전 건축의 중지를 명한 자(캄비세스B.C.530-522)와는 다른

아닥사스다 1세(B.C.464-423)를 말한다.

이 때 이스라엘의 두 번째 포로 귀환이 이루어졌는데

에스라는 이때 이스라엘의 귀환자들을 지도한 지도자였다.

여기 에스라는 제사장 가문 출신이다.

6절,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다는 것은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말한다.

에스라를 중심으로 아닥사스다 칠년 오월에 제2차 귀환이 이루어졌다(7:8).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 불렸고

또한 왕으로부터 깊이 신임을 받는 자로 언급되었다.

그가 왕의 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율법에 익숙한 자로서

율법에 따라 흠 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에즈라는 주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실천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규정과 법을 가르치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이다.(7:10)”

에스라는 왕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자로서 페르시아에서 부족함이 없이 사는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기로 결심한 것은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규정과 법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칙령을 내리다(7,11-26)

 

아닥사스다 왕은 하느님을 “하늘의 하느님”으로 부르고,

율법을 그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었다.

제1차 귀환을 허락한 고레스가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느님을 위하여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한 것처럼

아닥사스다 왕도 하느님에 대한 신앙에 의하여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했다.

이들은 모두 이방 나라의 왕이었지만 하느님을 신뢰하는 자들이었다.

이들이 이처럼 하느님을 알고 신뢰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에게 누군가가 하느님에 대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왕들은 그들이 증거하는 하느님에 대하여 듣고 그 하느님을 믿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을 섬기기 위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자유를 준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백성들의 증거하는 삶은 위대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은 연약할지라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증거는

세상의 최고 권력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된다.

그러므로 그들이 복음을 증거 할 때 그것을 들은 사람들을 통하여

자신들이 할 수 없는 크고 위대한 일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닥사스다는 칙서를 통하여 페르시아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누구든지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자유롭게 해 준다고 말했고(7:13),

또한 에스라에게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 사정을 돌아보되

율법에 따라 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했다(8:14).

이방의 왕으로서 이와 같은 것을 명한 것은 그가 하느님에 대하여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특별히 그는 이스라엘의 믿음이 율법(하느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말씀에 대하여 순종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그는 학자 에스라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임금과 그의 일곱 고문관이 그대를 보내는 것이니,

그대 손에 있는 하느님의 법에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이 어떠한지

살펴보아라.(7:14)”고 말한 것이다.

이 詔書는 또한 에스라에게 귀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왕실에서 제공하라고 명하고 있다(7:15,16).

왕과 왕의 고문관들은 에스라가 귀환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했다.

그러나 그들이 제공한 것들은 단순히 에스라에 대한 호의에 대한

표가 아니고, 에스라에게 위탁한 하느님께 드린 예물이었다(7:17-20).

아닥사스다는 조서를 통하여 이와 같은 것들을 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 명령들이 시행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취하였다.

왕은 조서를 통하여 에스라에게 특별히 다음과 같이 명했다.

“에즈라, 그대는 그대 손에 있는 하느님의 지혜에 따라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의 온 백성, 곧 그대의 하느님 법을 아는

모든 이의 재판을 맡아볼 수 있는 판관들과 행정관들을 세워라.

법을 모르는 이들은 그대들이 가르쳐라.(7:25)”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명령임과 동시에 왕의 명령임을 밝히고

이 명령을 준행하지 않는 자의 죄를 다스릴 것을 말했다(7:26).

왕의 조서는 이처럼 에스라가 귀환하여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일에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해 주었다.

 

에즈라가 하느님을 찬양하다(7,27-28)

 

하느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일들에 대한 에스라의 찬양이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를 통하여 이루어진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로 인한 것임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