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믿지 않는 예수의 형제들(요한 7,1-9)

윤 베드로 2014. 4. 14. 16:05

1. 믿지 않는 예수의 형제들(요한 7,1-9)

 

7 그 뒤에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했으므로

       유다 지방으로는 다니고 싶지 않아서 갈릴래아 지방을 찾아 다니셨다.

2그런데 유다인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워지자 3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당신이 행하시는 그 훌륭한 일들을

            제자들에게 보이십시오. 4널리 알려지려면 숨어서 일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훌륭한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좋겠습니다"하고 권하였다.

             5이렇듯 예수의 형제들조차도 그분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6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아무 때나 상관없지만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7세상이 너희는 미워할 수 없지만 나는 미워하고 있다.

            세상이 하는 짓이 악해서 내가 그것을 들추어내기 때문이다.

           8너희는 어서 올라가서 명절을 지내라. 아직 나의 때가 되지 않았으니

             나는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9예수께서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속하여 갈릴래아에 머무르셨다.

 

<언제, 어디서 : 29년 10월, 갈릴래아⟶예루살렘>

 

*이 단락은 : 예수가 초막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에

                           자기 형제들과 나눈 대화 내용,

 

*유다인들은 : 예수님께서 베짜타 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직후에

                   예수님을 죽이려는 마음을 굳힌다(요한5,1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신변에 위험을 느끼신 나머지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는 전도하지 않고,

                            갈릴래아에서 전도하셨다는 것.

 

*예수님의 형제들, 곧 친척들조차도 예수님을 오해 :

      ①유다인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워지자,

         그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보다는 사람들의 耳目이 더 집중되는

                 유다 지방으로 옮겨가 활동하시기를 바랐고,

     ②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을 보여주고

                 더 큰 명성을 얻게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3-4절).

⇒이렇듯 예수의 친척들조차도 예수를 여느 사람처럼

            공적인 명성이나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생각 한 것.

 

*초막절은 : 유대교 달력으로 정월인 티슈리(양력 9-10월)에 지내는 축제로,

                초막절은 과월절과 오순절과 더불어

                                  13살 이상의 이스라엘 남자는 누구나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가야 하는 순례 축제였다.

   이 축제의 명칭은 : 축제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초막에서

                                 일주일 동안 지낸 데에서 유래한 것.

   원래의 초막절은 : 포도, 올리브, 무화과 등 과일이 무르익을 때 지내는

             과일 추수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대축제였으나(=가을 추수 감사절),

   이스라엘 백성은 : 본디 농민 축제인 초막절에다 종교적 의미를 부여해,

                                 그 옛날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40년 동안 천막에 산 사실을 회상했다.

                                 초막절 축제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살았다.

                            <초막절 = 추수감사절 + 종교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