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욥기 공부

천상 어전회의(2,1-6)

윤 베드로 2017. 2. 14. 10:14

Ⅰ-4. 천상 어전회의(2,1-6)

 

1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와서 주님 앞에 섰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아직도 자기의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너는 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도록 나를 부추긴 것이다.”

4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가죽은 가죽으로!

사람이란 제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내놓기 마련입니다.

5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뼈와 그의 살을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의 목숨만은 남겨 두어라.”

 

1-6, 天上 御前會議 :

①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탄이 주님 앞에 섰다.

②주님께서 사탄에게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하자,

사탄이 “땅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왔다.”고 한다.

③그러자 주님께서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너는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도록 나를 부추긴 것이다.”고 하자,

④사탄은 “당신께서 그의 뼈와 살을 치시면 당신을 저주할 것입니다.” 라고 한다.

⑤그러자 주님께서 “좋다, 그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의 목숨만은 남겨 두라.” 고 하셨다.

사탄은 욥의 뼈와 살을 치면 하느님을 욕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또 다시 욥을 시험할 기회를 얻는다.

욥은 온몸에 난 종기로 끔찍한 고통을 당하지만, 끝까지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사탄의 2단계 시험이 전개된다.

그런데 1단계 시험이 외형적 물질적 측면에 집중된 것이라면,

2단계 시험은 내면적 영적 측면에 주안점이 주어져 있다.

즉, 첫 단계 시험이 가축(양, 낙타, 소, 나귀), 자녀, 종, 재물 등에 내린 반면,

둘째 단계 시험은 욥 자신의 육체, 그로인한 가정적 파탄과

욥의 정신적 갈등에 맞추어졌음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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