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28,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다(20,1-22)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이란 큰 문제를 해결 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사람들 간의 분쟁과 갈등이라는 작은 문제가 발생했고
이 작은 문제는 급기야 세바의 반란이란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베냐민 지파 세바는 이스라엘을 충동하여 다윗에게 반역한다.
세바를 처단하라는 다윗의 명령에 군대가 출병하고,
요압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아마사를 제거한다.
1-3, 세바의 반란과 후궁 처리 :
①벤야민 사람 비크리의 아들 세바가 반란을 일으킨다.
②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다윗을 버리고 세바의 뒤를 따랐고,
유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임금을 충실히 따랐다.
③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생과부로 지내게 한다(3절).
⇒여기서 열 명의 後宮은 예루살렘 성에 남겨졌던 후궁들로서,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강간했던 후궁들이었다(16:21-22).
따라서 다윗 왕이 이들을 별실에다 가두어 격리시켜 놓은 것은 이들의 불결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다윗 왕은 수치를 범한 여인에 관한 하느님의
율법(신명 9:1-4)에 따라 이와 같이 조치한 것이다.
즉, 모세 율법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진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신명 24:4).
더군다나 아들과 동침한 여인과 다시 동침하는 행위는
가증한 근친상간 죄에 해당되기 때문에(레위 18:6-8), 다윗은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었다.
4-13, 아마사의 실패와 죽음 :
①임금이 아마사에게 “사흘 안에 유다 사람들을 동원하여 나에게 데려오라.” 고 한다.
②아마사는 유다인들을 동원하러 나갔으나 정해진 기일을 넘겼다.
③다윗은 아비새에게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세바를 진압하라 한다(6-7절).
④그들이 기브온에 있는 큰 바위 곁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맞으로 나온다(8절)
⑤요압이 아마사에게 입을 맞추려는 체하면서 아마사를 죽인다(9-10절)
⑥그때에 요압의 부하가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의 뒤를 따르라.”고 하였다.
⑦아마사의 시신을 옷으로 덮고 큰길에서 치우자, 모든 사람이 요압의 뒤를 따라 세바를 뒤쫓았다(12-13절).
⇒다윗 왕은 세바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아마사를 국민병 모집의 책임자로 임명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번 아마사에게 제의한 약속(19:13)을 이행하기 위한 예비 조치였다.
즉 아마사의 등용 기회를 찾고 있던 다윗은 세바 반란 진압을 아마사에게 맡김으로써,
반란군을 진압하고 요압의 氣를 꺾는 동시에 아마사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3중 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이와 같은 조치는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즉 ①다윗은 무엇보다도 아마사를 군대의 총사령관에 임명함으로써,
거칠고 반항적인 요압의 세력을 꺾으려 했으며,
②또한 압살롬 반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아마사를 내세움으로써,
압살롬의 난에 先鋒長 역할을 한 유다 지파의 사기를 북돋아 주려 했던 것이다(19:13).
그러나 이와 같은 다윗 왕의 의도는 군대 소집의 지체와
요압의 반발로 인하여 실패하고 만다.
14-22, 요압의 분노와 지혜로운 여인 :
①세바가 아벨 벳 마아카에 이르자, 비크리인들이 모두 모여 그의 뒤를 따랐다.
②요압 군사들이 그곳에 이르러 아벨 벳 마아카에 있는 그를 포위하고, 공격 축대를 쌓아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헐기 시작하였다.
③그때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 안에서 외쳐서, 요압이 가까이 가자,
④그 여인이 “장군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에서 어머니 같은 성읍을
멸망시키려고 하십니다. 어찌하여 주님의 상속 재산을
삼키려고 하십니까?” 라고 하였다(16-19절).
⑤요압이 “결코 그렇지 않다.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 임금님께
반기를 들어 그 사람만 넘겨주면 물러가겠다.” 고 하자,
그 여인이 “그렇다면 그의 머리를 성벽 너머로 던지겠다.” 고 하였다(20-21절).
⑥그 여인이 가서 온 백성을 설득하니, 그들이 세바의 머리를 잘라서 요압에게 던졌다.
⇒오늘 말씀은 아벨성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킨 세바는 아벨성으로 피하고, 요압이 뒤쫓는다.
요압은 세바를 제거하기위해 전략을 세우게 되는데, 토성을 쌓아 성벽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때에 한 지혜로운 여인의 중재로 요압의 과도한 진압이 중단되고 세바의 반란도 끝난다.
반란이 진압되면서 다윗은 왕의 지위를 회복하고 관료체제를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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