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27, 유다와 이스라엘(19,41-44)
41 임금이 길갈로 건너갈 때 킴함도 그와 함께 건너갔다.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절반도 임금을 모시고 건너갔다.
42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임금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저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임금님을 빼돌려, 임금님과
임금님 집안 사람들을 모시고 요르단을 건너다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때 다윗의 모든 부하는 그와 함께 있었다.
43 유다 사람들이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우리와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일로 너희가 화낼 까닭이 무엇이냐?
우리가 임금님께 무엇을 얻어먹기라도 했단 말이냐?
우리가 임금님께 무슨 선물을 받기라도 했단 말이냐?”
44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이 왕국의 몫을 열이나 가지고 있으니,
다윗 임금님에 대해서도 우리가 너희보다 더 가져야 한다.
그런데 왜 너희는 우리를 업신여기느냐? 임금님을 모시고 돌아가자고 먼저 말한 것은 우리가 아니냐?”
그러나 유다 사람들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보다 더 거셌다.
41-44, 이스라엘과 유다 간의 주도권 논쟁 :
①임금이 길갈로 건너갈 때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절반도 임금을 모시고 건너갔다.
②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임금에게 “유다 사람들이 임금님을 빼돌려, 임금님을모시고
요르단을 건너다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라고 항의한다.
③유다 사람들이 “임금님께서 우리와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일로 너희가 화낼 까닭이 무엇이냐?” 라고 답변한다.
④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리는 이 왕국의 몫을 열이나 가지고 있으니,
임금님에 대해서도 우리가 너희보다 더 가져야 한다.
그런데 왜 너희는 우리를 업신여기느냐?”라고 하였다.
⇒이제 다시 王權에 오르는 다윗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이 시작된다.
유다지파는 다윗과의 종친 관계를 내세우고 받은 혜택이 없음을 주장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수가 더 많음을 내세운다.
여기서 유다 백성은 모두 모인 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절반 밖에
모이지 못한 까닭은, 유다 백성이 다윗 왕의 예루살렘 귀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다윗 왕이 요르단을 건널 때에 그 환궁 행사의 주도권은 유다 지파가 행사하였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내부의 적에 의해 또 한 번의 분열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즉 왕의 환궁은 공동으로 추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가 주도권을 가지고 이 일을 진행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스라엘 10지파가 유다를 공박함으로 분규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윗 환궁에 관련된 사건은 드러난 이유에 불과하며,
분규의 근본원인은 이스라엘과 유다 사이에 계속적으로
팽배해 있던 시기심과 경쟁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은 솔로몬 死後 남북이 분열하게 된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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